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만우절의 장난은 많이 볼 수 없었지만, 코로나19가 삶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해서 우리가 재미를 못 보는 것은 아니다. 지난 24일, 유튜버 닉 루마르크(Nick Lumarque)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소 특이한 방법으로 실천했는데 바로 ‘무인 운전 테슬라 자동차’를 사용해 패스트푸드 드라이브스루에 보낸 것이다.

루마르크는 동영상에서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현재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격리 상태에 있다”라고 말하며 “나는 어떤 인간에게도 접근하지 않고 깨끗하게 지낼 것이다. 바로 이 테슬라가 나를 위해 모든 것을 해주도록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타벅스와 KFC를 포함한 많은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그는 파이프 청소기를 활용해 사이드미러에 돈을 부착하고, “잔돈은 그냥 가지시고, 음식을 차 안으로 넣어주세요”라는 글이 적힌 팻말을 문에 붙였다.

이는 작년 12월, 패스트푸드에 무인 테슬라를 보낸 실험을 하며 6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던 유튜버 라이언 트라한(Ryan Trahan) 영상에 영감을 받았으며, 사회적 거리를 두는 진정한 해결책이라기 보다는 그냥 테슬라를 활용한 장난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에서는 직원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부터 돈을 받거나 음식을 전달하는데 문제가 생겨 오히려 사회적 거리두기와 멀어지는 경우도 빈번했다. 유튜버 유저들은 영상을 시청한 후 “재미 있었다”, “2편을 만들어 달라”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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