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요즘, 집에서만 보내는 시간은 무료하기만 하다. 주로 지인들과 함께 와인을 즐기는 와인애호가들에게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바쁜 일상으로 보지 못했던 다양한 와인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몰아보는 것은 어떨까?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그리고 영화 렌트를 통해 볼 수 있는 ‘와인 영화 10선’을 와인전문지 디캔터지가 공개했다.

신 와인(Sour Grapes), 넷플릭스

신 와인은 세기의 위조 와인범 루디 쿠니아완(Rudy Kurniawan)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그는 자신의 부엌에서 캘리포니아의 저렴한 와인을 섞어 부르고뉴와 보르도의 명품 와인으로 위조해 팔던 희대의 사기범이다.

와인 미라클(Bottle Shock)

와인 미라클은 역사의 남을 초상의 와인을 꿈꾸는 캘리포니아 포도농원의 농장주인 짐과 철부지 외아들 보에게 샘이라는 아가씨가 농원을 찾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우리에게 친숙한 ‘파리의 심판’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와인 영화 중 하나다.

솜(Somm), 아마존 프라임

마스터 소믈리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아마존 프라임의 다큐멘터리 ‘솜’은 마스터 소믈리에라는 타이틀을 받기 위한 악명 높을 정도로 힘든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와인 업계에서 가장 힘든 시험 중 하나인 ‘최종 마스터 소믈리에 시험’의 여정을 엿볼 수 있다.

솜: 인투 더 보틀(Somm: Into the Bottle), 아마존 프라임

위 영화와는 달리 ‘와인’ 자체에 초점을 맞춘 다큐멘터리다. 세계 각국의 소믈리에와 와인메이커와의 인터뷰를 통해 “와인은 무엇이며, 왜 그것이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다양한 와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과거 역사에서 현대적인 생산과 마케팅 방법에 이르기까지 와인 산업의 모습을 선사한다.

와인쇼(The Wine Show), 아마존 프라임

손쉽게 와인 세계에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는 다면 와인쇼가 적격이다. 와인 초보 듀오, 다운튼 애비의 배우 매튜 구드(Matthew Goode)와 동료 배우 제임스 퓨어포이(James Furefoy)가 와인 세계를 신선하고 유익하고 그리고 재밌게 소개한다.

이탈리아 시골에 있는 그들의 별장으로부터, 다양한 도전을 하고 동시에 이탈리아에서 찾을 수 있는 최고의 와인을 탐험한다.

A Year in Burgundy, 아마존 프라임

2011년에서 개봉한 다큐멘터리로 1년 동안 부르고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7개의 가문을 따라 세계에서 가장 높이 평가되고 가치 있는 와인을 만드는 문화적, 창조적 과정을 탐구한다. 부르고뉴 와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추천하는 영화다.

A Year in Champagne, 아마존 프라임

A Year in Burgundy의 상파뉴 버전으로 소규모 생산자부터 고세(Gosset)와 볼랭저(Bollinger)와 같은 대형 생산자들까지 와인메이킹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주며, 샴페인 애호가들을 위한 샴페인의 유익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 다큐멘터리다.

와인을 향한 열정(Red Obsession)

배우 러셀 크로우가 나레이션한 다큐멘터리로 세계적인 보르도 현상과 아시아 바이어들의 전례 없는 수요 증가를 다루고 있다. 보르도에서 베이징까지 와인을 생산하는 자본의 배경과 악명 높은 위조 시장, 그리고 역사 및 현대적인 도전들을 탐구한다.

몬도비노-포도주 전쟁(Mondovino)

와인학자이기도 감독 ‘조나단 노지터’가 오대륙을 아우르는 와인 산업을 탐구하는 영화로 와인의 세계화가 세계 각지의 포도주 생산자들에게 미치는 영향, 와인 업계 거물들의 사업 관행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또한,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 및 유명 컨설턴트 미셸 롤랜드와의 인터뷰도 포함되어 있다.

와인을 딸 시간, 넷플릭스

넷플릭스의 신작 ‘와인을 딸 시간’에서는 주인공인 소믈리에를 꿈꾸는 소년 엘라이자(Elijah)와 바비큐 가업을 물려 받길 원하는 아버지 루이의 대립을 비롯해 다양한 여정들을 담은 영화다.

주인공은 영화 속에서 샤도네이를 식별하기 위해 같은 반 학생과 정면으로 대결하거나, 미국 멤피스를 떠나 프랑스를 여행한다. 그의 어머니 실비아(Sylvia)는 아들이 원하는 대로 그의 삶을 살도록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주인공과 아버지의 대립은 갈수록 심해진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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