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차르간(비타민나무) <사진=Wikimedia Commons>

시벅썬베리(차차르간, 비타민나무) 속 식물성 유산균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에너지원인 퓨린의 활성을 막아 바이러스의 전파를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대서울병원은 비뇨의학과 윤하나 교수와 비타민나무연구소 연구팀이 최근 방광에 염증을 일으키는 대장균인 사이토카인 활성 억제와 관련된 실험 중 시벅썬베리에서 추출한 생유산균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에 필요한 에너지원인 퓨린의 활성을 억제하는 락토바실러스 가세리(L. gasseri)가 다량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동일한 화학적 결합자리를 가지고 있는 에이즈 바이러스의 단백질 활성에 영향을 주는 스트렙토코코스 써머필러스(S. thermophilus),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L. rhamnosus)가 다량 함유되어 있고, 고함량의 항산화 성분과 9종의 비타민, 6종의 미네랄, 16종의 아미노산 등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차차르간은 몽골에서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들을 다양하게 골고루 보충하는 귀중한 과일로서 진귀하게 여겨 왔다. 차차르간에는 비타민 C, A, E, K, B1, B2, BZ, B4, B5, B6, B9, D, R, 구연산, 카로틴, 지방 철 및 칼륨이 포함되어있다. 또한 바이오 플라보노이드라고하는 생물학적 활성 물질이 있어 혈액순환을 돕고 노화방지에 탁월하며 유방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 등이 있어 몽골에서 건강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퓨린 활성의 억제를 통해 바이러스도 억제시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됨에 따라 윤하나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연구팀도 이번에 발견한 시벅썬베리 속 유산균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를 억제시킬 수 있는 보조적 치료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가천의과대학교 이길여 암당뇨센터 정구보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식물 유래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가세리(L. gasseri)는 코로나19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에볼라 바이러스, 간염 바이러스, 에이즈 바이러스의 에너지원으로 알려져 있는 ’퓨린 효소‘의 활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코로나19 예방에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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