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망 드 부르고뉴 <사진=Wikimedia Commons>

2019년 미국, 영국 및 다른 주요 시장의 와인 애호가들은 부르고뉴 크레망 와인에 더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르고뉴 와인협의회인 BIVB는 2019년 크레망 드 부르고뉴(Crémant de Bourgogne) 스파클링 와인의 미국 수출량 및 수출액이 모두 23% 가까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영국에서는 수출량 기준 약 67% 수출액 기준 42%의 증가를 보였지만, 전체 크레망 드 부르고뉴 와인 수출의 3% 밖에 차지하지 못한다. 일본 또한 작년 크레망 와인을 더 많이 사들였는데, 수출량은 40% 그리고 수출액은 23%가 증가했다.

스파클링 와인은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으며, BIVB의 공개한 수치에서는 프랑스의 크레망 스파클링 와인이 프로세코(Prosecco)나 샴페인(Champagne)과의 선두 경쟁에서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를 수 있는지를 강조하고 있다.

단, 부르고뉴의 2019년 수확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생산자들은 크레망의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리저브 와인(Reserve Wine)을 사용해야만 했을 것을 의미한다고 BIVB측은 밝혔는데, 리저브 와인이 없었다면, 크레망 스파클링 와인의 2019년 생산량은 5년 평균보다 21%, 2018년보다 42% 정도 낮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와인전문매체 디캔터지에 따르면, 크레망 와인에 대한 수요 증가로 부르고뉴 와인 수출에서 기록적인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되었고, 출하량이 전년보다 10%가 증가한 1.04bn에 달했지만, 최근 도입된 미국의 수입관세 문제부터 및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수출 상황에 우려가 있는 상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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