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아침 출근의 피곤을 없애기 위해 아메리카노, 라떼, 카푸치노 혹은 마키아토 같은 커피를 찾거나 에너지 드링크를 통해 피로를 없애려고 하는가? 이 음료들의 공통점은 ‘카페인’이다. 카페인은 커피, 녹차, 에너지 음료에서 흔히 발견되는 천연 각성제지만, 카카오 식물은 물론 일부 약품에도 들어있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영양학자 줄리아 줌파노(Julia Zumpano)에 의하면 카페인 섭취량은 하루에 400mg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에 음식전문매체 더데일리밀이 ‘카페인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공개했다.

▲ 카페인의 장점과 단점 <사진=Pixabay>

간 질환 위험성 감소

한 연구에 의하면 커피와 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간 질환의 위험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또한, 커피는 간 효소의 수를 줄일 수 있고, 간의 흉터인 섬유증을 상쇄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준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 자극제로 중추신경계의 ‘아데노신 수용체(Adenosine Receptors)와 결합한다. 아데노신은 잠잘 시간이 되면 졸음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카페인이 아데노신과 만나면 상호작용을 통해 졸음을 유발하는 호르몬을 차단해 깨어 있고 정신을 차리게 해준다.

기억력 향상

커피는 기억력 감퇴와 싸우는 것을 도울 수 있다. 카페인이 뇌 기능을 자극하고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의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가 있으며, 카페인은 정신의 경각심 및 단기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특히 커피에는 정신 노화 과정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제가 풍부하다.

임산부는 절대로 금물

카페인은 혈압과 심박수를 높이기 때문에 임신 중이라면 권장하지 않는다. 만약 자신이 카페인에 대한 대단한 내성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아기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임신후반기에 수면이나 움직임 패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칼슘 흡수 영향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카페인은 칼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카페인 음료의 높은 소비량은 우유 섭취량을 줄이는 것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뼈 건강에 영향을 끼쳐 골절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단, 이는 우유 몇 큰 술을 통해 상쇄할 수 있을 만큼 부정적인 효과는 적다. 하지만, 평소에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을 것이다.

지구력 향상

한 연구에서, 체내에서 카페인을 지닌 상태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에너지원으로 탄수화물에만 의존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보다 더 좋은 결과가 있었다. 또한, 카페인은 피로 속도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었다.

혈압 상승

신경계에 대한 자극 효과 때문에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다. 비록 소량의 카페인이 해롭지는 않지만, 다량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두통

카페인에서는 긴장성 두통을 완화시킬 수 있는 특성이 있지만, 매일 섭취할 시 내성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카페인에만 의존하게 만들 수 있어 ‘커피 금단현상’이 있을 시 두통이 생길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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