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와 키덜트 문화가 단순한 유행에서 이제 일반적인 범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최근 해외의 식품업계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술 혹은 단백질 보충제 같은 성인들이 소비하는 제품에 더해 다양한 아이디어 식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음식전문매체 푸드다이브가 ‘성인을 위해 재탄생된 어린 시절 추억 식품’을 소개했다.

라 크로아 X 리몬첼로, 레모네이드의 성인 버전

▲ 라크로아의 리몬첼로 스파클링 워터 <사진=La Croix>

스파클링 워터 브랜드 ‘라크로아(La Croix)는 새로운 맛으로 ‘리몬첼로(LimonCello)와 파스테크(Pastèque/수박) 맛을 출시했는데, 그 중 리몬첼로는 이탈리아의 전통 레몬 술로, 서양 사람들이 어린 시절 자주 마시던 ‘레모네이드’를 성인 버전으로 재탄생시켰다. 레몬 술이 들어갔기 때문에,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알코올이 주입된 스파클링 워터인 ‘하드 셀처(Hard Seltzer)’를 겨냥한 것으로도 보인다.

야바다바두!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의 ‘어린이 시리얼’로 재탄생한 단백질 보충제

▲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 시리얼 '단백질 보충제 <사진=Dymatize>

스포츠영양제품 제조업체인 다이마티즈(Dymatize)는 ‘고인돌 가족 시리얼’을 운동할 때 섭취하는 단백질 보충제 형태로 출시했다. 과일 및 코코아 맛의 단백질 시리얼로 운동선수부터 어린이까지 즐길 수 있는 재미있고 영양가 있는 방법으로 광고하고 있다. 다이마티즈의 부사장 애니 실(Annie Seal)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상징적인 맛을 확실히 포착하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고객들은 이 단백질 보충제를 먹을 때마다 다시 아이가 된 것처럼 느끼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술이 들어간 아이스캔디(Ice Pop)

▲ 술이 들어간 팝시클(Popsicle) <사진=SipWhiskey>

맛이 들어간 얼음 및 아이스캔디를 판매하는 업체인 젤서트(The Jel Sert)는 새로운 프리미엄 알코올 아이스캔디 ‘슬리크 스피리티드 아이스(Sliq Spirited Ice)’의 출시를 발표했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아이스캔디는 100kcal와 8% ABV(알코올 도수)를 함유하고 있다. 레모네이드, 자몽, 블루 라즈베리 등에 클래식, 딸기, 망고 마가리타부터 딸기, 코코넛 & 라임, 파인애플 다이키리까지 어릴 적 먹던 아이스캔디에다 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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