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토스 핸드메이드 보드카 <사진=Tito's Vodka>

코로나19 발생에 대한 예방법으로 손 씻기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손 세정제의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그에 따른 부족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알코올인 보드카를 활용해 DIY 손 세정제를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이 미국 웹을 통해 생기고 있는데, 이는 좋은 선택이 아니다.

한 트위터 유저는 티토스 보드카(Titos Vodka), 알로에겔 그리고 에센셜 오일을 혼합한 손 세정제 레시피를 공개했는데, 티토스보드카의 공식 트위터 계정은 이 게시글에 답변을 달며 손 세정제로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티토스보드카 측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비누와 물로 손을 씻는 것이 대부분의 상황에서 세균을 없애는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말하며 “손세정제는 적어도 60%의 알코올이 함유되어 있어야 하는데, 티토스 보드카는 40%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다. 이는 CDC의 권고와 맞지 않는 추천이다”라고 덧붙였다.

음식전문매체 푸드앤와인지에 따르면, 티토스보드카의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한 성명에서 “잘못된 사회적 게시글을 보자마자 바로 잡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손 세정제를 위해 티토스의 제품을 대량으로 사용하는 것은 우리에게 좋을 수 있으나, 손 세정제로 사용하지 않으면 좋은 물건을 낭비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을 낮추는 최선의 방법 중 맨 우선 순위가 손 세정제는 아니다. 비누와 물로 최소 20초 이상 자주 손을 씻고 얼굴을 만지지 않는데 중요하다. 손 세정제는 처음 두 가지가 즉시 가능하지 않을 경우에만 세 번째 옵션으로 추천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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