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기건에서 출시한 무알코올 와인 '제로(Zero)' <사진=McGuigan Wines>

시장정보업체 Fact.MR.은 현재 무알코올 와인(non-alcoholic wine) 시장이 2027년까지 100억 달러(한화 약 12조 1,260억 원) 규모로 예측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드베브미디어(FoodBev Media)에 따르면 2019년에서 2027년 사이, 무알코올 와인 부문은 소비자들의 무알코올 대체품 전환 추세와 맞물려 연평균 7%의 복합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 기준, 무알코올 와인 시장의 총 수요 40%는 유럽이 차지했지만, 현재 북미 지역이 매년 8%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현재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무알콜, 저알콜 주류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는 요즘이다. Fact.MR. 또한 무알코올 와인 소비는 현재 세계 음료 산업을 형성하고 있는 주요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Facts.MR.의 한 분석가는 “지난 10년 동안, 무알코올성 와인 시장 점유율은 저도수 음료에 대한 선호도로 인해 크게 증가했다”라고 말하며 “건강에 대한 인식과 웰빙에 대한 트렌드는 무알코올 와인 음료의 가장 큰 카테고리로포지셔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Torres Natureo Muscat <사진=Familia Torres>

주류제조업체들은 세금 정책으로 인한 수익성 마진을 높이기 위해 점점 더 무알코올 혹은 저알코올 음료로 초점을 옮겨가고 있다. 그와 동시에 와인은 감소 추세를 보이며, 무려 작년에는 미국에서 25년 만에 처음으로 소비량이 0.9%가 감소하기도했다. 그리고 미국 전체 알코올 음료 시장에서 와인은 단 11%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현재 대표적인 무알코올 와인 시장의 핵심 업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E&J갤로(E&J Gallo), 프랑스의 카스텔 프레르(Castel Frères), 호주의 맥기건(McGuigan) 등이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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