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의 여파로 아시아 식품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사진=Pixabay>

24일 기준, 코로나19의 국내 확진환자가 794명, 사망자가 7명이 발생한 가운데, 국내를 비롯한 근처 아시아 지역에서도 바이러스로 인해 식품업계에도 제동이 걸렸다. 이에 KATI농식품수출정보가 대만, 홍콩 그리고 베트남 지역의 식품업계 상황을 공개했다.

대만 / 코로나19, 소비 패턴 변화시킬까

대만의 음식 배달 전문 업체들은 바이러스 이후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기존의 음식 배달 서비스 외에 까르푸, A-Mart, 7-11편의점, 패밀리마트(Familly Mart), 드럭스토어 등의 상품 배달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매출이 급상승 중이다. 이러한 소비 패턴의 변화가 코로나로 인한 단기 현상에 그칠지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을 변화시킬지 주목된다.

홍콩 / 홍콩정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어려운 외식업계 등에 자금 투입

홍콩은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인하여 홍콩 외식업계 및 소매시장의 막대한 타격을 입어 직원들의 해고 및 도산이 발생했다. 홍콩 행정장관 캐리람은(2월 14일)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100억 홍콩달러(한화 약 1조 5,615억 원)를 전염병 예방 및 방지 기금 설립을 발표하였고, 여행사∙음식점 및 소매점 등 각 업계에 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중 외식업계의 대규모 및 소규모 식당에게 각각 20만 홍콩달러(한화 3,123만 원)와 8만 홍콩달러(한화 1,249만 원)의 기금을 지급한다고 전했다. 케이터링 산업에 이와같은 조치는 처음이다.

베트남 / 중국 수출길 막힘으로 인한 현지 농산물 피해 심각

베트남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중 국이 수입품목에 대한 통관 시간을 무기한 연기했다. 베트남-중국 국경지대에서 주로 수출 거래되던 수박, 용과 등 베트남 농산물의 중국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2월 현재 용과, 수박(연중생산)이 가장 큰 피해 품목이며, 조만간 수확기가 도래하는 랑부탄, 두리안, 잭 푸르트 등도 수출 불가에 따른 피해가 예상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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