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에몬테의 와인이 고급 와인의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Pixabay>

최근 바롤로(Barolo) 2016년 빈티지가 최적기로 평가받는 가운데, 일부 와인 업계 분석가들이 바롤로와 바르바레스코(Barbaresco)가 위치한 피에몬테의 고급와인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와인분석업체 와인리스터(Wine Lister)은 유럽 및 아시아 그리고 미주 지역의 51개 기업에서 상인, 소매상, 경매업체의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피에몬테(Piedmont) 와인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밝히며 ‘발굴되지 않은 보물’이라 표현했다. 또한, 피에몬트 와인이 미래 와인수집가들에게 안정적인 수집품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와인시장 종합지수 리브엑스(Liv-ex)는 지난 2019년 9월, 피에몬테가 ‘바이어들의 눈에 띄고 있다”라고 보도하며, 플랫폼에서의 거래 건수가 증가하고 미국 내 구매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에몬트의 리브엑스 지수는 2017년 12월 이후 토스카나(Tuscany)보다 12% 더 상승했다.

와인전문매체 디캔터지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와인은 최근 발생했던 보르도와 부르고뉴의 미국 수입 관세 문제를 피한 후, 수집가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가야(Gaja)와 자코모 콘테르노(Giacomo Conterno)와 같은 일부 피에몬테 유명 와이너리를 제외하곤 상당수는 여전히 고급와인시장 밖에서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와인오너스(Wine Owners)의 전문 포트폴리오 관리 책임자 마일즈 데이비스(Miles Davis)는 오랫동안 피에몬테의 잠재력에 열광해왔는데. 그는 최근 피에몬테 지역을 방문한 후 블로그를 통해 “피에몬테의 상황으로 보면 현재 청년기의 상태라고 비유할 수 있으며, 계속에서 성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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