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릴라브루잉이 어둠속에서 감각에만 의존해 식사를 하는 'Dining in the Dark(어둠속의 식사)'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진=고릴라브루잉컴퍼니>

지난 14일, 수제맥주 업체 고릴라브루잉(대표 폴 에드워즈, 앤디그린)은 설립 4주년과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하며 'Dining in the Dark(어둠속의 식사)'라는 주제로 이색적인 이벤트를 진행해 성황리에 마쳤다.

고릴라브루잉은 이번 이벤트는 영화 '어바웃타임'의 명장면 중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신을 컨셉으로 기획했다고 전했다. 사전 예약이 모두 완료되며 큰 관심을 모은 이번 이벤트는 참가객들이 사전에 메뉴에 대한 정보없이 어둠속에서 오로지 후각, 미각, 청각, 촉각에 의존하여 식사를 하며 다소 낯설지만 흥미롭게 음식과 맥주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4가지 요리와 각 요리에 어울리는 4가지 맥주를 제공하는 맥주와 요리의 페어링 코스가 진행되었다. 어둠속에서 이색적인 식사를 즐기는 동안 참가들의 얼굴에는 긴장한 표정, 호기심 가득한 표정, 음식과 맥주를 즐기는 모습, 미소 등이 끊이지 않았다. 

▲ 4가지 요리와 4가지 맥주를 제공하는 페어링 코스가 제공되었다. <사진=고릴라브루잉컴퍼니>

특히, 고릴라브루잉컴퍼니는 4주년을 기념해 대만의 양조장과 협업하여 신규 맥주를 출시했다. 신규맥주 'Kong 101'은 마라를 첨가한 고도수 흑맥주로 'Kong 101'과 함께 제공된 대만식의 퓨전 요리와 색다른 조화를 선보였다. 이날 음식은 대만에서 전문적으로 아시안 음식을 연구하는 유명 호주 쉐프와 고릴라브루잉쉐프가 협업하여 만든 코스 요리로 “치즈버거 만두”와 “딸기를 곁들인 닭간 파테와 브리오슈”, “마라소스와 대만식 비프소스를 곁들인 스테이크”, “세 가지 맛을 낸 초콜렛 트러플” 이렇게 4가지가 서로 색다른 맛을 선사했다.

고릴라브루잉컴퍼니의 김경아 프로젝트 매니저는 “이번 행사에 이어 2차 행사에 대한 문의가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고릴라브루잉은 수제맥주를 새롭고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경험을 하는 곳이다. 수제맥주를 즐기는 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릴라브루잉은 전세계 3대 맥주 평가 기관인 Untappd에서 최고 평점을 받은 맥주를 양조하며 상품성과 품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브루어리다. 현재 영국, 미국, 베트남 등 해외 국가에 수출을 하며 한국의 수제맥주와 문화를 알리는 K-Beer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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