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에 등장한 고슴도치만을 위한 펍 <사진=CAMDEN TOWN BREWERY>

영국고슴도치보존협회(the British Hedgehof Preservation Society 이하 BHPS)가 영국 맥주 양조장 캠든타운(Camden Town)과 손을 잡고 고슴도치를 위한 펍(Pub)을 출시했다.

일명 ‘고슴도치 펍’은 야생 고슴도치들의 안락한 동면 그리고 암컷들이 여름에 새끼를 낳을 때 키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고안되었으며, 현재 영국 슈퍼마켓인 세인즈버리(Sainsbury’s)에서 판매되고 있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BHPS에 기부된다.

▲ 동면 혹은 새끼를 키울 수 있는 보금자리를 위해 만들어졌다. <사진=CAMDEN TOWN BREWERY>

BHPS의 최고 경영자 페이 바스(Fay Vass)는 “우리는 캠튼타운맥주가 고슴도치를 지지하고 있는 것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고슴도치의 개체 수는 지난 20년 동안 농촌 지역에서 절반, 도시 지역에서 3분의 1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캠튼타운 맥주의 설립자인 재스퍼 쿠페이지(Jasper Cuppaidge)는 “최근 기후변화가 우리 주변 야생동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동물들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들을 알고 있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영국고슴도치보존협회와의 이번 파트너십은 우리에게 도움이 필요한 고슴도치를 발견했을 때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를 말해준다”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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