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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블리 와인' 낙동강 오리알 될 뻔, ‘부르고뉴 AOC’ 제외 간신히 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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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0.02.13  10: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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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블리에 위치한 포도밭 <사진=Wikimedia Commons>

최근 부르고뉴 AOC에서 화이트 와인으로 유명한 샤블리 지역을 제외할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부르고뉴 생산자들의 노력으로 간신히 이를 면하게 되었다.

음식&와인전문매체 푸드앤와인지에 따르면, 화이트 와인의 경우, 샤블리(Chablis)는 부르고뉴 지역의 일부임에도 불구하고, 아웃사이더와 같은 취급을 당해왔다. 샤블리 와인은 다른 부르고뉴 AOC 지역의 전통적인 오크드 샤도네이(Oaked Chardonnay)보다 밝은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샤블리는 이러한 차이점을 해소하기 위해 대부분의 샤블리 와인은 ‘부르고뉴 라벨’을 붙이지 않는다. 이로 인해 부르고뉴 AOC는 샤블리를 AOC에서 제외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었다.

지난주, 부르고뉴 전역의 생산자들은 프랑스 AOC 제도를 다루고 있는 ‘전국원산지명칭협회(INAO)’에 방문해 부르고뉴의 공식 지도 변경 계획을 항의하기 위해 모였다. 공식 지도가 변경되었다면, 샤블리는 부르고뉴 AOC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다.

INAO의 해명에 따르면, 샤블리 생산자들은 어쨌든 그들의 와인에 부르고뉴 라벨을 붙이지 않기 때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프랑스 와인 산업은 일반적으로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샤블리 지역의 생산자들에겐 부르고뉴 AOC에서 사라지는 것에 대해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결국 INAO는 이를 양보하고 샤블리를 부르고뉴 AOC에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샤블리가 AOC에 남게 될 수 있던 것은 샤블리를 포함한 부르고뉴 전역의 생산자 덕분이었다. 부르고뉴 와인 생산자 중 한 명인 티에보 후버(Thiebault Huber)는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샤블리의 제명은 전혀 용납할 수 없었다”라고 말하며 “수 세기 동안 부르고뉴의 일부였던 샤블리를 어떻게 제외하려고 하는지 우리는 이해할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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