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새롭게 출시 될 예정인 식음료 이모지 <사진=Emojipedia>

유니코드 협회가 2020년 3월 10일에 출시될 새로운 이모지(Emoji)의 최종 목록을 발표했다. 총 62개(성별 및 피부톤 변형이 포함 기준은 117개)로, 식품과 음료 카테고리에는 총 8개의 품목이 추가되었다.

2020년 첫 식음료 이모지의 주인공은 ‘블루베리’, ‘올리브’, ‘벨페퍼’, ‘플랫브레드’, ‘타말레’, ‘퐁듀’, ‘티포트’ 그리고 ‘버블티’로 많은 사람들이 요구했던 ‘화이트 와인’은 이번에도 통과되지 못했다.

음식&와인매체 푸드앤와인지는 이번 추가에 대해서 훌륭한 목록이라고 평가했다. 블루베리는 딸기, 포도, 체리 같은 기존의 이모지와 함께 적절한 자리를 얻었다고 평했으며, 멕시코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타말레(Tamale)는 타코와 부리토와 잘 어울리면서도 필요한 특이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퐁듀는 색상 변환을 통해 초콜릿 퐁듀와 치즈 퐁듀를 동시에 커버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한 것으로 예상했다.

단순한 특정 식품과 음료의 범주를 넘어서 본다면, 다른 음식과 음료에 영향을 미치는 이모지 3종도 추가되었다. ‘Feeding Baby’은 여자와 남자가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이모지이며, 피나타(Pinata)는 미국 내 스페인어권 사회에서 아이들이 파티 때 눈을 가리고 넘어트리는 사탕 혹은 장난감이 가득 들어있는 통이다. 또한, 치즈가 놓여있는 쥐덫도 업데이트된다.

유니코드는 보통 3월에 본격적으로 이모지 세트가 출시되지만, 휴대폰 기기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일반적으로 9월에서 10월 사이다. 단, 일부 플랫폼은 더 일찍 출시할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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