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레니얼 세대, 셀카보다 자기계발을 더 중시 <사진=Pexels>

호텔스닷컴이 새롭게 발표한 연례 글로벌 ‘세대별 여행 트렌드’ 리포트에서 기존에는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았던 ‘대담한 자기계발자’ 유형을 새로이 제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 밀레니얼 여행객들의 93%가 여행 중 자기 발전적인 활동을 원한다고 답변해 ‘대담한 자기계발자’ 유형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담한 자기계발자’에 속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해변에서의 휴양이나 항공권부터 숙소, 교통편, 식음료까지 모든 것이 포함된 올인클루시브 여행보다 자기계발형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통해 밀레니얼 세대는 자기 과시보다는 자기계발을 중시한다는 점을 드러냈다. 밀레니얼 세대의 대담한 자기계발자(60%)들은 베이비 붐 세대(56%)보다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여행과 정신건강 및 웰빙 여행에 관심이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한국 밀레니얼의 22%는 이러한 여행이 한 해의 휴가 중 가장 주된 것이라고 답했으며, 10명 중 1명은 연말에 자기계발 여행을 위한 시간을 따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기 발전에 대한 밀레니얼 세대의 의지는 이번 조사에서 매우 명확히 드러났다. 대다수의 한국 밀레니얼(78%)은 정신적, 육체적, 정서적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여행을 위해서라면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답변했으며, 이 중 85%는 여행 경비의 최대 50%까지 자기계발에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더욱 의미 있는 자기계발 여행을 위해서라면 술(41%), SNS(29%), 인터넷(20%), 화장 및 용모 단장 등 외모관리(31%)도 포기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자기계발형 여행을 떠나는 한국 밀레니얼 여행객들의 44%는 이를 자신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정신건강 유지 또는 향상(40%), 동기부여(27%), 건강 유지(24%), 자기 발전(22%), 학습(20%) 혹은 영감 얻기(18%) 등을 이유로 자기계발 여행길에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직 3%만이 SNS에서 ‘좋아요’를 받기 위해 자기계발 여행을 떠난다고 답했다.

한국 밀레니얼 세대는 새해에 사랑(19%) 다이어트(13%)보다 건강 관리(34%), 저축(63%) 혹은 마인드 관리(45%) 등을 이루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휴가에서 돌아와 휴가지에서의 로맨스(7%)보다 다른 문화에 대해 새로 배운 것(29%)이나 다양한 경험(28%)에 대해 더 자랑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밀레니얼들은 자기계발형 여행을 연인(21%) 또는 가족(17%)과 함께 하거나 혼자(19%) 경험하기 보다 친구(35%)와 함께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밀레니얼의 38%는 다음 여행에서 대인관계에 관련한 능력을 향상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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