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회사 JWT Intelligence의 퓨처 100(The Future 100)에 보고서에 따르면 다양한 재료를 섞어 균형 있는 칵테일을 만드는 ‘콤플렉스 칵테일’이 2020년 트렌드로 떠오를 것으로 예측되었다.
지난 19년 1월, 푸드 디자인 스튜디오 봄파스&파르(Bompas & Parr)는 타임스퀘어 W호텔에서 ‘A-Z 칵테일’을 출시했다.
‘A-Z 칵테일’은 각 알파벳마다 한 가지 재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럼주 8종, 코냑 3종, 메스칼 1종, 진 1종, 리큐어 6종, 비터(Bitter) 2종, 베르무트, 세계 각국의 아페테리프 와인 등이 모두 하나의 칵테일을 위해 사용되었다. 봄파스&파르에 따르면 “아무런 재료들을 미니바(Minibar)에서 마구 집어 섞은 뒤 마실 수도 없는 칵테일을 만드는 건 굉장히 쉽지만, 한계를 넘어서는 독창적이고 균형 있는 칵테일을 만드는 것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이번 A-Z 칵테일을 만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 브루클린에 위치한 멕시코 레스토랑 ‘시사(Xixa)’는 전통적인 칵테일을 넘어선 색다른 칵테일을 제공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얼음 칵테일’로, 다양한 맛의 얼음덩어리를 술에 넣어 서서히 퍼지게 하는 것이 특징으로 대표적으로 ‘올드패션큐브(Old Fashion Cube)는 23가지의 재료를 함께 얼렸는데, 매운맛, 시트러스맛, 스모키한 맛의 진액이 응집되어 있다. 그리고 얼음이 서서히 술 안에서 녹을 때마다 칵테일의 맛이 계속해서 변하게 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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