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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vs 호주, '프로세코 와인'의 지리적표시를 두고 벌이는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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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0.01.18  11: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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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세코 지역의 빈야드 모습 <사진=Pxfuel>

현재 유럽연합이 호주 와인메이커들이 자신의 와인에 ‘프로세코(Prosecco)’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기를 원하지만, 호주는 프로세코라는 단어를 유럽연합이 지리적표시(GI)를 만들기 전부터 사용하고 있어 그럴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 유럽연합과 호주의 '프로세코 대립'이 와인업계의 최근 문제로 떠올랐다. 

프로세코 와인은 샴페인의 저렴한 대안으로 이름을 날리며 작년 최고의 와인 트렌드 중 하나로 떠올랐다. 과거에는 프로세코 와인을 그냥 샴페인(Champagne)이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샴페인은 프랑스 상파뉴 지역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을 뜻하기에, ‘진짜 샴페인’이 아님에도 다른 스파클링 와인들을 샴페인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이러한 이유로 진짜 샴페인을 만드는 와이너리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어 크고 작은 갈등도 있었다.

▲ 이탈리아 프로세코 와인 <사진=Prosecco Superiore DOCG>

시간이 지나, 프로세코 와인이 프로세코 지역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고 지리적지표(GI)를 만드는 등 전문성을 갖추고 인기를 끌게 되었는데, 과거 샴페인의 사례처럼 이제는 프로세코가 비슷한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음식전문매체 푸드프로세싱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호주 정부는 이탈리아와 유럽연합이 보호하고 있는 지리적 지표 ‘프로세코’의 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해 약 10만 달러(한화 약 1억 1,591만 원)을 지원했다. 현재 규정대로라면 유럽 연합에서 판매되는 프로세코는 이탈리아 프로세코 지역에서 판매되어야하고, 무역 협정의 조건으로서 다른 나라들과 이 용어를 보호할 수 있다. 문제는 호주가 현재 약 6천만 달러(한화 약 695억 6,400만 원)에 달하는 ‘프로세코 라벨이 붙은’ 호주 와인을 수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 호주 프로세코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달 조토 와이너리 <사진=Dal Zotto Wines>

프로세코와 샴페인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다양한 포도로 만든 샴페인과 달리 프로세코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1차 포도는 이름 그대로 ‘프로세코(Prosecco)’라는 포도 품종을 사용한다. 유럽연합은 프로세코의 지리적 표시를 더 강화하기 위해 프로세코 품종을 글레라(Glera)라는 이름으로 공식 개명했다.

호주 지역은 프로세코가 보호되기 이전부터 프로세코 포도 품종을 재배해왔으며, 포도재배, 인프라, 브랜딩에 많은 호주 기업들이 상당한 투자를 한 상태다. 호주 정부 입장에서는 용어 사용이 금지가 될 시 상당한 손해를 입게 되는 것이다.

호주 와인메이커 연합(Australian Grape & Wine)의 최고 경영자 토니 바타글렌(Tony Battaglene)은 호주 정부의 10만 달러 지원에 대해 “우리는 이번 정부의 투자로 호주의 포도 및 와인 생산업체들이 다른 와인 생산국과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는 우리의 주장을 강화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프로세코의 재배, 인프라, 브랜딩 구축에 많은 기업들이 상당한 투자를 했으며, 유럽연합이 프로세코 명칭 사용을 막으려는 열망을 알고 있기 때문에, 호주 경제 측면으로 이번 정부의 투자는 경제적으로 국익에 부합한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분석들에 의하면, ‘호주 프로세코’ 와인 수출액은 향후 10년 동안 5억 호주달러(한화 약 3,996억 4,000만 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로세코 코넬리아노 발보디아네 DOCG의 보호를 위한 협회장을 맡고있는 이노상트 나르디(Innocente Nardi)는 음료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탈리아 프로세코 와인은 보호되고 보장되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프로세코 와인이 국제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생산자들의 노하우와 지역 특성 덕분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프로세코 DOCG 지역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근거로 삼았다. 프로세코 DOCG의 대변인은 호주가 프로세코의 PDO(유럽연합의 농산식품 지리적표시)에 반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말하며, 충분한 근거를 통한 논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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