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이 마무리되어 가는 연말, 음료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가 내년 미국 시장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2020 주류 트렌드’를 공개했다.

01. 무알콜 스피리츠

▲ 시드립의 무알콜 주류 제품들 <사진=Seedlip>

무알콜 스피리츠 시장은 내년에도 큰 인기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었다. 현재 미국의 바(Bar)에서는 무알콜 칵테일 음료를 메뉴 리스트에 추가하는 추세다. 칵테일을 비롯해 셰리주, 베르무트, 사케와 색다른 주류들의 무알콜 제품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02. 하드(Hard)의 시대, 알코올이 들어간 차(茶), 커피, 콤부차

▲ 콤부차 <사진=pxfuel>

기존 술 제품들이 알코올이 없어지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면, 비주(酒)류 시장은 오히려 알코올을 추가하고 있는 추세다. 알코올 탄산수인 하드 셀처(Hard Seltzer)는 2019년 가장 성장한 음료로 손꼽힌다. 음료에 알코올을 추가한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차, 커피, 콤부차, 아구아 프레스카스와 같은 다양한 음료들에 알코올을 추가한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 될 것으로 예측했다.

03. 무설탕 보드카

▲ 스미노프의 무설탕 보드카 <사진=Smirnoff>

보드카는 무설탕(Sugar-Free)의 추세로 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현재 보드카 시장에서는 설탕 대신 다른 요소들을 활용한 단맛과 향미를 추가하고 있는데, 기존 ‘깔끔한 맛’을 선호하던 보드카 시장은 유자, 금귤과 같은 ‘자연스럽고 흥미로운 맛’을 줄 수 있는 추세로 넘어가고 있다.

04. 위스키의 더 다양한 맛

▲ 위스키의 다양한 맛 <사진=Pexels>

위스키 제조업자들은 현재 더 많은 수요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더 혁신적인 증류 방법, 비전통적인 위스키 매시빌(Mash Bills), 새로운 맛 프로필(Profile)와 같은 위스키의 매력을 더 넓히려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05. 진(Gin)과 토닉의 전성기

▲ 진과 토닉의 전성기 <사진=Pixabay>

진과 토닉 시장은 큰 상승도 하락도 없는 잔잔하게 흘러가는 시장이었으나, 현재 미국 내 프리미엄 토닉 시장이 활성화되고, 프리미엄 믹서(Mixer), 완벽한 칵테일의 ‘사회 공유성(Share Shareability)’가 높아짐에 따라 시장 상승을 위한 길이 뚫리고 있다. 다양한 프리미엄 진과 토닉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06. 밀레니얼 세대와 친숙해지기 위한 와인

▲ 밀레니얼 세대를 사로 잡을 창의적인 와인 <사진=Pexels>

최근 미국의 젊은 소비자들이 파티와 간단히 마시기 좋은 하드 셀처(Hard Seltzer)로 넘어가는 추세에 따라 와인을 비롯한 다른 주류 시장에도 영향을 주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와인 마케팅 담당자들은 일명 ‘창조적인 시도’를 할 것으로 예측되었는데, 와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제품, 법정 음주 연령의 젊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혁신적인 포장 및 마케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07. 아이패드 와인리스트

▲ 아이패드와 같은 기술을 활용한 와인리스트 <사진=Pexels>

기술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소매 분야에 힘을 실어 주었듯이, 향후 몇 년 안에 주류 시장은 소비자가 선택하는 상황에서 힘을 실어주기 위해 새로운 기술들을 도입할 것이다. 대표적으로 아이패드를 활용한 메뉴로 와인 리스트, 기술 주도형 결제 옵션, 증강현실을 통한 교육적 경험 등의 형태를 취하게 될 전망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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