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파리, 라스베가스 <사진=Pexels>

2020년 새해를 2주 남짓 앞두고 글로벌 디지털 여행 예약 플랫폼 아고다가 새해맞이 인기 여행지를 발표했다. 아시아·태평양, 유럽, 북미 지역으로 여행하는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새해맞이 여행지는 각각 도쿄, 파리, 라스베이거스로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도쿄가 2년 연속 가장 인기 있는 새해맞이 여행지로 꼽혔다. 지난해 인기 여행지 3위였던 타이베이는 올해 방콕을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태국은 방콕(3위), 치앙마이(7위), 파타야(10위)가 인기 여행지 상위 10곳에 포함되며 연말연시에 많은 여행객이 찾는 국가로 조사됐다. 필리핀 마닐라는 6위에 오르며 새롭게 상위권에 진입했다.

유럽 도시로는 파리와 런던이 2년 연속 선호 여행지 1, 2위에 올랐다. 로마는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올해 인기 여행지 순위 3위를 기록했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새해맞이 공연, 전통 불꽃놀이, 화려한 나이트라이프 등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밀라노는 지난해 10위에서 7위로 뛰어오르며 가장 순위가 많이 오른 유럽 여행지로 나타났다.

북미 지역에서는 파티의 도시 라스베이거스가 뉴욕을 제치고 새해맞이 인기 여행지 1위에 올랐다. 로스앤젤레스는 뉴욕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아름다운 해변, 흥겨운 파티, 다채로운 문화 등으로 유명한 하와이 호놀룰루는 4위를 기록하며 올해 처음 상위 10곳의 여행지에 포함됐다.

▲ <자료=아고다>

한국인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새해맞이 여행지로는 지난해 선두를 뺏겼던 서울이 올해 다시 1위에 올랐다. 제주가 2위, 타이베이가 3위로 각각 뒤를 이었다. 지난해 1위였던 오사카는 인기 여행지 상위 10곳에 새롭게 진입한 강릉(7위), 나트랑/냐짱(8위), 보라카이(9위), 파리(10위)에 밀려 순위권에 포함되지 못했다. 유럽 도시로는 파리가 유일하게 인기 여행지 상위 10곳에 포함됐다.

▲ <자료=아고다>

2019년도 아고다 숙박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과 태국이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여행지로 나타났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3위를 차지했던 프랑스가 영국과 이탈리아를 밀어내고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도시별로는 방콕, 파리, 라스베이거스가 지난 12개월 동안 각각 아시아·태평양, 유럽, 북미 지역으로 여행하는 여행객들의 인기 여행지로 기록됐다. 방콕과 라스베이거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인기 많은 여행지로 조사됐으며, 파리는 지난해 1위였던 런던을 제치고 전 세계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유럽 여행지로 꼽혔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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