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먹는 샘물 시장은 점차 그 성장세가 가파르다. ‘건강’에 관심을 두는 중국인들이 점차 늘면서 깨끗한 물에 대한 요구도 성장하기 때문인데, ‘동베이증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 전보다 탄산음료에 대한 소비량은 줄었으며, 먹는 샘물의 소비량은 오히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먹는 샘물의 경우 수원지의 상태와 주변 환경이 그 수질을 좌우한다. 중국국토자원공보가 발표한 2015년 자료에 따르면, 전국 5,118개 지하수 수질 검사지역 중 ‘양호’ 판정을 받은 지역은 불과 38.7%에 불과한 반면 ‘불량’ 지역은 61.3%나 차지했다. 이는 중국에서 수돗물이나 정수기 물을 음용수로 사용하는 중국인이 앞으로 점차 줄 수밖에 없음을 나타내는 수치이기도 하다.

유로모니터가 발표한 2017년 중국 가정용 생수 시장 매출액을 보면 2012년 연평균 13~14%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 특히, 탄산수 부문 또한 5년 연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 한다. 유로모니터는 2020년 중국의 탄산수 매출은 10억 6천만 위안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광천수의 경우 1945억 위안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추세면 곧 2000억 위안을 넘는 것은 시간문제.

지난 2017년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로 보았을 경우 농부산천이 8.2%로 1위였으며, 이바우(8%),  캉스푸(4.8%), 백세산(4.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북경-브랜드평가(CHNbrand)에서는 2019년 먹는 샘물 브랜드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2019년 C-BPI(중국 브랜드 파워 지수)조사는 중국 전역 65개 도시, 15세에서 64세까지 성별, 연령, 소득수준 등 단순 무작위 추출하여 240만 개가 넘는 표본으로 결과를 종합했다. 평가된 브랜드는 8,700개가 넘는다. 이 중 상위 10개 브랜드를 공개한다.

중국 샘물 브랜드 TOP 10

01. 농부산천(农夫山泉)

▲ 농부산천(农夫山泉)

– 브랜드파워지수 : 568.8

02. 캉스푸(康师傅)

▲ 캉스푸(康师傅)

– 브랜드파워지수 : 537.8

03. 와하하(娃哈哈)

▲ 와하하(娃哈哈)

– 브랜드파워지수 : 386.9

04. 이바우(怡宝)

▲ 이바우(怡宝)

– 브랜드파워지수 : 354.8

05. 퉁이(统一)

▲ 퉁이(统一)

– 브랜드파워지수 : 325.3

06. 백세산(百岁山)

▲ 백세산(百岁山)

– 브랜드파워지수 : 316.0

07. 빙루(冰露)

▲ 빙루(冰露)

– 브랜드파워지수 : 309.7

08. 네슬레(雀巢)

▲ 네슬레(雀巢)

– 브랜드파워지수 : 275.3

09. 왓슨스(屈臣氏)

▲ 왓슨스(屈臣氏)

– 브랜드파워지수 : 265.6

10. 곤록산(昆仑山)

▲ 곤록산(昆仑山)

– 브랜드파워지수 : 257.1

소믈리에타임즈 이청천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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