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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철의 와인이야기] 숙취의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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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19.11.25  1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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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 들어온 알코올은 간에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성분으로 바뀌는데, 이 성분이 얼굴을 빨갛게 만들고, 호흡과 맥박을 거칠게 만들며, 머리골치 아프게 만든다. 그러니까 술을 마시면 자연히 기분 나쁜 증상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유전적으로 이 아세트알데히드를 빨리 분해시키는 사람이 있고, 느리게 분해시키는 사람이 있어서 사람에 따라 그 증상이 달라진다. 물론 아세트알데히드를 빨리 분해시키는 사람이 술을 잘 마시고 얼굴이 빨개지지 않는다.

컨지너(Congener)도 숙취의 요인이다.

발효 중에 생기는 에탄올 이외의 성분으로 메탄올, 퓨젤알코올, 아세톤, 아세트알데히드(원래 있던 것), 에스테르, 타닌 등의 미량성분을 말하는데, 이 성분은 술의 향미에 관여하지만, 숙취의 원인물질도 된다. 즉 컨지너가 많을수록 숙취 증가한다. 각 술의 종류에 따른 함량은 다음과 같다.

레드와인 53 ㎎/unit, 화이트와인 28 ㎎/unit, 위스키 26 ㎎/unit, 사이다 16 ㎎/unit, 보드카 0 ㎎/unit, 진 0 ㎎/unit

참고로 알코올 단위(Alcohol Drink Unit)는 1987년 영국에서 도입한 단위로 1 단위는 순수 알코올로 10㎖, 혹은 8g에 해당되는 양이다. 가끔 와인 병에 이 단위가 표기되어 있는 것도 있다.

▲ 김 준철 원장

고려대학교 농화학과, 동 대학원 발효화학전공(농학석사), 캘리포니아 주립대학(Freesno) 와인양조학과를 수료했다. 수석농산 와인메이커이자 현재 김준철와인스쿨 원장, 한국와인협회 회장으로 각종 주류 품평회 심사위원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칼럼니스트 김준철 winespirit1@naver.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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