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7일 공개된 넷플릭스의 유명 드라마 '더 크라운' <사진=넷플릭스>

2016년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영국 여왕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더 크라운(The Crown) 시즌 3' 방영에 맞춰 음식&와인전문매체 푸드앤와인지가 ‘여왕이 먹고 마시는 것’을 소개했다.

음료

▲ 진&듀보네 칵테일 <사진=Chris Pople>

영국 왕실에서 요리했던 셰프 대런 맥그레디(Darren McGrady)가 2017년 CNN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여왕이 좋아하는 술은 진(Gin) & 달콤한 프랑스 아테리티프 듀보네(Dubonnet) 칵테일이다. 듀보네는 레드와인을 베이스로 허브와 향신료 혼합, 키나 나무의 껍질, 사탕수수를 사용한다. 또한, 와인으로는 맥그레디는 여왕이 저녁 식사에 술을 곁들이게 된다면 독일 스위트 와인을 선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음식

▲ Still Life with Dressed Game, Meat, and Fruit, Alexandre-François Desportes <사진=Wikimedia Commons>

맥그레디는 여왕은 매일 애프터눈티를 마시며, 케이크 대신 오이나 연어 샌드위치를 먹는다고 밝혔다. 또한, 수렵육(Game Meat)를 좋아한다고 전했는데, 점심에는 주로 꿩이나 사슴고기를 즐겨 먹었다고 말했다. 2018년에 HBO 채널을 통해 방영되었던 ‘세계의 여왕(Queen of the World)’에서 마크 플래내건(Mark Flanagan) 주방장은 캐리비안 지역의 스튜인 칼라루(Callaloo)를 좋아한다고 밝혔는데, 칼라루는 칼라루 잎과 마늘, 타임, 양파, 토마토, 매운 고추로 만드는 음식이다. 칼라루 잎이 없을 시 시금치로 대체할 수 있다.

디저트

▲ 초콜릿 비스킷 케이크 <사진=Marco Verch>

차를 마실 때 케이크 대신 샌드위치를 선호하는 것과 달리 여왕은 단 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초콜릿 비스킷 케이크를 좋아한다. 맥크레디는 레시피플러스(RecipePlus)를 통해 그녀가 여행을 다녀올 때마다 약간의 단 것들을 가지고 온다고 말했는데 “초콜릿 비스킷 케이크는 다 없어질 때까지 계속해서 나오는 유일한 케이크 중 하나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넷플릭스 드라마 더 크라운 시즌3는 지난 11월 17일에 공개되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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