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유명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장 건강에 좋은 음식 5가지를 추천했다고 KATI농식품수출정보가 밝혔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의 카밀 라셀(Camille Lassale) 교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건강한 식습관으로 소화기관 건강의 위험요소를 낮추는 데는 우리가 먹는 영양소를 분해하고 신경계의 활동을 자극하는 분자를 만들어내는 장내 미생물에 해답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내 미생물은 장과 뇌의 신경 세포사이에 의사소통을 하고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식이(diet)는 장내 미생물의 주요 조절 인자로 작용한다. 이 모든 것을 염두에 두고 소화기관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장 건강에 좋은 음식 5가지를 추천했다.

01. 김치

▲ 김치 <사진=MaxPixel>

발효 음식은 수천 년 동안 많은 문화권에서 존재해 왔으나, 최근에서야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하버드 건강 블로그(Harvard Health Blog)에서 발효 식품은 건강에 유익한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를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프로바이오틱스는 소화를 개선하고 몸을 아프게 하는 박테리아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대표적인 발효 음식에는 김치와 된장이 있으며, 요거트, 사워크라트(Sauerkraut) 및 콤부차(Kombucha), 케피르(Kefir)등이 포함된다.

02. 현미

▲ 현미 <사진=Wikimedia Commons>

백미는 홍콩에서 주식으로 이용되지만, 쌀겨가 제거되어 섬유질의 함량이 매우 낮다. 반면, 현미는 섬유질의 함량이 높으며 섬유질은 음식이 장을 통해 이동하는 것을 도와주므로 배변활동과 소화를 돕고 염증을 줄여주는 장내 유익한 미생물을 공급한다. 현미, 오트밀, 통곡물빵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은 장 건강에 유익하다.

03. 살코기와 생선

▲ 살코기 및 생선 <사진=Pixabay>

많은 종류의 지방은 소화하기 어렵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Johns Hopkins University)의 린다 리(Linda Lee) 박사는 고지방 음식이 결장에서 수축을 유발하여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붉은 육류는 동맥을 막히게 하는 화학 물질을 생성하는 대장 내 세균의 성장을 촉진하므로 생선, 가금육, 살코기와 같은 저지방 단백질을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04.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및 과일류

▲ 섬유질이 많은 채소 및 과일 <사진=Garry Knight>

섬유질은 장 건강에 중요한 요소로 시금치 및 브로콜리와 같은 녹색 채소류, 병아리콩, 렌즈콩과 같은 콩류, 바나나, 사과 등의 신선 과일, 건자두, 건포도 등 말린 과일은 섬유질의 좋은 급원이 된다. 또한 물은 섬유질이 소화 기관을 통과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충분한 물을 마셔야 한다.

05. 아보카도

▲ 아보카도 <사진=Liz West>

아보카도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칼륨과 같은 다른 영양소가 풍부하여 소화기관에 좋다. 그러나 지방 함유량이 많아 적정량 섭취할 것을 추천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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