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로마테 콩티 와인을 선물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Wikimedia Commons>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이 중국 시진핑 주석에게 선물한 와인이 화제를 모았다.

음료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지난 11월 5일, 두 사람은 ‘상하이 제2회 국제수입박람회’ 행사에서 샤토 슈발 블랑 2006(Chateau Cheval Blanc 2006) 및 도멘 루이 라투르, 코르동 그랑셰 그랑 크뤼 2010(Domaine Louis Latour, Corton Grancey Grand Cru 2010)을 테이스팅을 했으며, 당일 진행된 프라이빗 디너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로마네 콩티 1978(Romanée Conti 1978)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네 콩티의 1978는 올해 1월 홍콩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한 병에 1만 8,400파운드(한화 약 2,735만 원)에 팔릴 정도로 희귀한 빈티지다. 또한, 회의 기간 동안에는 제르드 베르트랑(Gérard Bertrand)의 샤토 로스피탈리, 라 클라프 2016(Château L’Hospitalet, La Clape 2016)을 마셨는데, 프랑스 남부 지역이 세계적으로 훌륭한 와인 생산지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더드링크비즈니스는 추측했다.

이번 회의는 상파뉴와 보르도 그리고 스카치 위스키에 이르기까지 유럽연합(EU)와 중국간 식음료의 지리적표시 위조 보호를 위한 새로운 무역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이번 협정으로 유럽연합국 및 중국은 양국 간 100개의 지리적표시(GI)에 대한 더 나은 법정 보호 조취를 취하게 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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