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루마니아 물 박람회'가 9월 23일부터 9월 25일까지 개최되었다. <사진=Pixabay>

2019년 9월 23일부터 25일 부쿠레슈티 인민궁전에서 ‘2019 루마니아 물 박람회’가 개최되었다고 KOTRA해외시장뉴스(이하 KOTRA)가 밝혔다. 해당 건물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건물이자 공산권 시절 루마니아 독재자가 북한주석궁에 착안해 지은 건물로 현재는 루마니아 의회, 전시회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별도의 입장료·예약 없이 누구든 들어갈 수 있는 열린 박람회로 관심 있는 일반 대중들도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했다. 총 16개 국가 76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해외 제조사의 경우 독일을 필두로 한 유럽 내 업체 및 터키 업체들이 주류를 이뤘다.

루마니아뿐만 아니라 유럽 각지의 업체들이 참가해 정수설비, 펌프, 계량기 등 다양한 분야의 수자원 관련 설비를 선보였으며, 국내 주요 디스트리뷰터들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스마트펌프, 생분해 하수처리설비 등 환경보호에 중점을 둔 제품들이 다수 소개돼 현지의 수자원 보호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KOTRA는 루마니아 물 박람회에 참여한 여러 업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차바 이르델리(Csaba Ardely, ADISS)

Q1. ADISS의 주요 생산 제품은?

하수처리, 정수설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여러 솔루션, 제품, 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다.

Q2. 현재 주 고객은?

루마니아 국내 프로젝트를 주로 수행해왔으며, Huber 등 해외 업체들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Q3. 설비 및 자재는 수입하는지, 자체 생산하는지?

A3. 품목에 따라 다름. 자체 생산하기도 하고 필요하다면 수입해 사용하기도 함.

Q4. 혹시 한국 업체와 거래경험은 있는지?

아직까지 한국 업체와 거래해 본 적은 없지만 조건만 좋다면 언제든 거래할 용의가 있다.

미하이 스타네스쿠(Mihai Stanescu, DANEX)

Q1: DANIX의 주요 수입 품목은?

펌프, 파이프, 물탱크, 소독장비 등 상수도 공급 및 하수처리 관련 장비는 거의 모두 수입한다고 보면 된다.

Q2: 주요 수입국가는?

대부분은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국가고 터키에서도 수입 중이다. 터키는 관세 때문에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소독 및 살균 장비는 미국 업체에서 수입 중이고 펌프는 일본에서 수입 중인 제품이 있다.

Q3: 해당 국가에서 수입하는 이유는?

미국 장비는 우선 기술력이 업계 최고이기 때문이다. 현재 수입 중인 하이드로인트러멘트(Hydro Instrument)사의 기술력이 유럽 장비들보다 최소 한 세대는 앞서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같은 장비를 독일에서 수입하면 딜리버리에 3주는 소요되는데 미국 업체는 일주일 만에 해준다. 가격 차이도 독일 제품과 크지 않은데 유지보수 서비스가 매우 훌륭하다. 일본 이바라(Ebara)사에서 수입 중인 펌프도 같은 맥락인데 가격대비 기술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거래를 유지하고 있다.

Q4: 거래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들은?

우선 지불조건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 말도 안 되는 지불조건을 제시하거나 납기를 지키지 않는 업체와는 거래하지 않는다. 같은 맥락에서 신뢰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여러 번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이 업체라면 다음 주까지 제품을 보내주겠지”라고 믿을 수 있는 곳 이어야 한다. 그 외엔 가격도 중요한 요소임. 공공입찰에서는 단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품질 대비 공급가가 저렴한 곳을 선호한다.

Q5: 향후 한국 업체와 거래의사는?

사업 제안은 항상 환영임. 조건만 제시한다면 언제든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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