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VMH가 티파니앤코 인수합병을 제안하며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사진=Brian Solis>

크루그(Krug)와 돔 페리뇽(Dom Pérignon)등을 소유하고 있는 대형 럭셔리 브랜드 LVMH가 미국 보석업체 티파니앤코(Tiffany & Co)의 인수를 위해 145억 달러(한화 약 16조 9,215억 원)를 제시했다고 음료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기가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즈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티파니앤코와의 거래가 성사된다면 LVMH 역사상 최대 인수가 될 전망으로, 디올, 불가리, 펜디, 셀린, 지방시, 마크 제이콥스와 같은 명품 패션과 음료 브랜드로 구성된 LVMH의 포트폴리오에 추가된다.

또한, 이번 거래로 LVMH는 2011년 이탈리아 쥬얼리 브랜드 불가리를 인수한 이후 고급 쥬얼리 분야에서 더 많은 영향력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티파니앤코의 CEO를 맡고 있는 알레산드로 볼리올로(Alessandro Bogliolo)는 직책을 맡기 전, 불가리에서 16년을 일하며 최고운영책임자로 일한 바 있다. 현재 티파니앤코는 관광객 감소, 달러화 강세, 미국과 중국 간의 계속되는 무역 전쟁과 같은 폭풍으로 인해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이다.

1837년 찰스 루이스 티파니(Charles Lewis Tiffany)가 1837년에 설립한 티파니앤코는 흰색 리본으로 묶인 연한 파란색의 박스 그리고 1961년 오드리 헵번이 주연을 맡은 ‘티파니에서 아침을’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고급 브랜드다.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인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 회장은 75개로 이뤄진 명품 브랜드 포트폴리오, 4,590개 이상의 상점, 15만 6천 명의 직원을 이끌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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