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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도 강타한 '아프리카 돼지열병', 대체 식물성 고기 수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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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19.10.21  1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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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천만 톤 이상의 돼지 고기 생산국 중국, 1억 마리 돼지 살처분

▲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의 '아프리카 돼지열병' 파동으로 인해 식물성 고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Omnipork>

최근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으로 문제가 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문제로 인해 돼지고기를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 고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2019년 9월, 전년 동월대비 69% 급등한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은 인플레이션 가속화의 주요 요인으로 소비자 물가가 3% 상승했다. 중국의 소비자 인플레이션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돼지고기 가격은 잠재적인 육류 공급량을 측정하는 ‘번식 가능한 암퇘지’가 중국 전역에 퍼진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도살됨에 따라 하락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이에,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전쟁을 치르면서 대체 육류가 급격한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 현지 및 해외 업체를 포함한 수많은 식물성 대체 육류 및 배양육류 신생 기업이 중국 및 아시아 시장에 베팅하고 있다.

식물성 대체 육류 제품은 육류와 관련된 건강 및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이나 동물 학대 우려 없이 육류의 맛과 질감을 모방한다. 지난 몇 년 동안 햄버거, 소시지 등 이러한 식물성 대체 육류 제품의 인기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했으며 최근에는 중국 및 아시아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중국 시장의 진출은 식품 기술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는 큰 기회를 제공한다.

최초의 돼지고기 대체 육류, 홍콩의 ‘옴니포크(Omnipork)’

▲ 옴니포크 <사진=Omnipork>

홍콩에서 올해(2019년) 초 출시된 다진 돼지고기 대체육류인 옴니포크(Omnipork)는 출시되자마자 환경 분야 사회적 기업 ‘그린 먼데이(Green Monday)’의 극찬을 받으며 빠른 성장을 기록했다. 출시 후 불과 몇 개월 만에 옴니포크는 홍콩, 싱가포르, 대만, 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곧 중국에서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19년 8월부터는 홍콩의 유명 식당 체인인 취와(Tsui Wah)의 모든 지점에서 옴니포크를 활용한 메뉴를 출시하였으며, 항공사 캐세이퍼시픽(Cathay Pacific)과 협업하여 2019년 10월부터는 채식용 기내식 메뉴로 선보이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빠른 속도로 대중화되고 있다.

중국 음식에 최적화한 ‘쩐미트(Zhenmeat, 珍肉)’

▲ 쩐미트 <사진=Zhenmeat>

중국 식품 기술 스타트 업인 쩐미트는 딤섬에서 월병에 이르기까지 중국 요리에 맞춘 식물성 대체 육류를 제공한다.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중국판 임파서블’이라고 불리며 완두콩, 콩, 현미, 버섯 기반의 식물 단백질의 혼합물을 주원료로 대체육류 소시지·스테이크·월병·미트볼 등을 만들어 판매한다.

쩐미트는 전통 중국 요리에 사용되는 고기의 질감과 맛을 재현하여 실리콘 밸리 기반의 비욘드 미트, 임파서블과 같은 해외 경쟁 업체와 차별화했다.

쩐미트의 관계자는 “중국의 경제 성장으로 인해 양질의 단백질에 대한 수요 상승과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인한 돼지고기 가격 상승과 맞물려 중국의 대체 육류의 수요는 전례가 없는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람·불교 문화를 수용한 말레이시아-홍콩의 ‘퓨처푸드(Phuture Foods)’

▲ 퓨처푸드 <사진=Phuture Foods>

말레이시아-홍콩 식품 기술 벤처기업인 퓨처푸드(Phuture Foods)는 앞으로 몇 달 안에 홍콩, 싱가포르 및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 식물성 돼지고기 대체육류를 출시 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아프리카 돼지 열병의 확산을 고려하여 아시아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식물성 대체 육류는 서양 요리에 적합한 소고기를 모방하지만 퓨처푸드는 돼지고기 위주의 아시아 요리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할랄 인증 및 불교 친화 등 동남아시아의 식습관에 적합한 대체 육류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퓨처푸드 관계자는 “돼지고기는 아시아에서 가장 널리 소비되는 동물성 단백질인 동시에 지금 가장 문제가 되는 것 중 하나이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고기 산업 전체에 큰 타격을 입혔다. 따라서 다른 식물성 대체 육류제품을 개발하기 전에 가장 먼저 돼지고기 개발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퓨처푸드의 돼지고기 대체육류 주재료는 밀, 녹두 및 표고버섯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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