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정부가 작년에 출시되었던 '프링글스 프로세코 & 핑크 페퍼콘' 제품 250통을 몰수했다. <사진=Pixabay>

최근 프링글스가 디너 파티 컨셉으로 공개한 ‘프링글스 프로세코 & 핑크 페퍼콘’ 맛이 정식적인 프로세코 DOC 보호 승인을 받지 않고 출시해 논란을 일으켰다고 음식&와인전문지 푸드앤와인지 공개했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정부는 프링글스에 사용한 ‘프로세코’라는 용어 사용이 프로세코 와인 협회의 승인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제품 250통을 몰수했다고 밝혔다. 프링글스 프로세코 & 핑크 페퍼콘’ 맛은 네덜란드에서 이탈리아로 들여와 현재 베네토 지역의 슈퍼마켓에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 NON POSSIAMO PIU' TOLLERARE che si utilizzi senza autorizzazione una denominazione tutelata! Pensate: ieri in una...

게시: Luca Zaia 2019년 10월 15일 화요일

이탈리아 농림부 장관 테레사 벨라노바(Teresa Bellanova)는 ‘정체성을 도난하는 행위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하며 이번 몰수는 “이탈리아 보호 명칭의 도용에 맞서 싸우려는 외교부와 ICRF(Ispettorato centrale repressione frodi)의 강력한 의지를 증명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프링글스에 따르면 그들은 프로세코 DOC를 존중했다고 밝혔다. 브랜드는 성명을 통해 “프로세코 & 핑크 페퍼콘 맛은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한정판으로 2018년에 제작되었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프로세코 DOC를 아로마 성분으로 사용했으며, 포장에 상품명을 표기할 때 DOC의 지침과 유럽 규정에 맞게 설계되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미래에 이 제품을 다시 만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가디언지는 프로세코 프링글스가 영국 시장을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탈리아와 다른 유럽 연합 지역에서 DOC를 어떻게 시행하는지에 관한 차이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으며, 푸드앤와인지는 더 큰 걱정은 이탈리아에서 누군가가 생산된 지 거의 1년이 돼가는 프링글스를 팔려고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