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 브랜드 볼랭저(Bollinger)가 007시리즈 제임스 본드를 테마로 한 샴페인을 출시했다고 음식&와인 전문지 푸드앤와인지가 밝혔다.
볼랭저 샴페인은 007시리즈의 제3대 제임스 본드인 로저 무어(Roger Moore)가 ‘007 죽느냐 사느냐(Live and Let Die)’에서 그의 최애 샴페인으로 소개된 이후 총 14편의 영화에 등장하며 제임스 본드의 공식 샴페인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볼랭저는 2020년 4월에 개봉되는 007의 25번째 시리즈 ‘007 노 타임 투 다이’를 기념하기 위해 ‘볼링거 007 리미티드 에디션, 빈티지 2011(Bollinger 007 Limited Edition, Vintage 2011)’을 출시했다.
이번 샴페인은 ‘골드핑거’, ‘문레이커’, ‘카지노로얄’, ‘스펙터’ 등 역대 007시리즈의 타이틀이 적혀 있는 특별한 케이스에 담겨 있으며 비밀 요원에 영감받은 하얀 버튼을 은밀히 누르면 상판이 서서히 열리며 병이 드러난다. 또한, 상파뉴 아이(Aÿ) 지역 그랑 크뤼 빈야드에서 100% 피노 누아 포도로 만든 레어 블랑 드 누아 샴페인이다.
볼랭저에 따르면 이번 007 샴페인은 ‘꿀’, ‘하드캔디(Hard Candy)’, ‘미라벨자두’와 같은 아로마와 조린 과일의 노트를 가진 미네랄 느낌이 풍부한 뒷맛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적 온도는 7.77℃에서 10℃ 사이다. 미국 기준으로 올 11월 와인닷컴 및 미국 소매상을 통해 한 병당 약 230달러(한화 약 27만 3,300원)에 판매된다.
한편,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현 제임스 본드인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가 등장하는 마지막 작품이라는 것과 라샤나 린치(Lashana Lynch)가 연기하는 첫 여성 007 요원의 등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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