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국 식음료 시장의 경제 중심지로 떠오른 '시카고' <사진=Pixabay>

KATI농식품수출정보가 미국 식음료 제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시카고’를 소개했다.

약 4,500개의 식음료 제조사 및 농업 분야, 소매업, 유통, 마케팅에만 약 130만 명의 인구가 종사하고 있는 시카고 메트로 지역은 미국에서 식음료 제조업의 중심지로 일컬어진다.

1891년, 식품사업가인 윌리엄 리글리(William Wrigley)가 시카고에 정착했을 때, 시카고는 서부와 연결된 미 동부의 인구 중심지역으로 미시시피 강과 연결된 운하와 전국으로 철도망이 연결된 교통과 유통의 중심지였다. 당시 미국에서 2번째 중심도시인 시카고는 모든 종류의 상품들을 전국으로 유통하는 주요 지점으로 많은 사람이 기회를 찾아 유입되었으며, 농부들도 훌륭한 교통시설을 이용했다.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시카고는 여전히 식품 산업에 뛰어난 지역으로 존재하고 있으며, 인구, 입지, 혁신성 등으로 세계 기업들의 본거지로 자리 잡음. 현재는 마스(Mars)사가 소유하고 있는 리글리(Wrigley)를 비롯하여, 많은 식음료 제조사들이 시카고를 본거지를 하고 있다.

▲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빌딩 <사진=Wikimedia Commons>

2012년, 크래프트(Kraft)사에서 분리된 몬데레즈(Mondelez)사도 시카고 인근의 디어필드(Deerfield)에 자리 잡고 있으며, 콘아그라 브랜드(Conagra Brands)는 시카고 다운타운인 머천다이즈 마트(Merchandise Mart)로 2016년 이전되었다. 배리 칼보(Barry Callebaut)의 미국본사, 타이슨푸드(Tyson Foods), 밀러쿠어스(MillerCoors), 캘로그(Kellogg), 펩시코(PepsiCo) 등 주요 대형 식품제조사들의 주요 사무실도 시카고에 있다.

시카고가 중심지로 떠오른 중요한 요인은 시카고가 육로, 철도와 항공 등 교통의 허브라는 점인데, 실제로 미 연방 항공 국에 따르면, 시카고의 오헤어 공항은 미국에서 가장 바쁜 공항이며, 시카고에는 식품과학 프로그램에 뛰어난 대학들이 있고, 열심히 일하고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살기에 좋은 장소로 여겨지고 있다고 전했다.

▲ 시카고 디어필드에 자리 잡은 몬데레즈(Mondelez) 브랜드 <사진=Wikimedia Commons>

또한, 도시와 교외 기반이 충분히 공존하며, 상호 원활하게 소통되는 장점으로 제조상품들이 전국으로 퍼져나가기에 가장 좋은 도시이다. 예를 들어, 맥도날드(Mcdonald's)사는 지난해 본사를 시카고의 풀턴 마켓(Fulton Market)으로 이전한 후,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세계 인재들을 포함한 약 20만 명이 일자리 지원을 하는 등, 실질적인 성장을 보인다.

소비재(CPG:Comsumer Packaged Goods) 기업들 역시 시카고를 선호하여 다른 도시로 이전할 계획이 없다고 하는데, 능력 있는 인재들과 도시의 에너지, 모든 것이 통해있는 입지가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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