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7일(금)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르메르디앙 서울호텔의 중식당 ‘허우’에서 와인수입사 레드카이트가 수입하는 호주 태즈매니아(Tasmania)의 와인 ‘녹턴 빈야드 와인 디너(NOCTON Vineyard Wine Dinner)’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호주 와인 에이전시와 녹턴 빈야드(Nocton Vineyard)의 아시아 총괄 마케팅을 맡고 있는 ‘오즈 와인 인터내셔널(OZ Wine International)’ 김동욱 대표가 녹턴 빈야드 와인의 철학, 떼루아, 양조 스타일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녹턴 빈야드(NOCTON Vineyard)’는 ‘남반구의 부르고뉴’라고 불리우며 한 여름에도 24℃ 이상 올라가지 않는 서늘한 기후와 2억년 전부터 형성된 석회암 단층 위의 오래된 토양을 지닌 ‘태즈매니아(Tasmania)’섬 남동쪽 콜 리버 밸리(Coal river valley)’에 위치해 있다. 쇼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샤도네이(chardonnay), 피노 누아(Pinot Noir), 멜롯(Merlot) 등의 전 와인을 ‘싱글빈야드(Single Vineyard)’ 와인으로 생산하는 와이너리다.
쇼비뇽 블랑(Sauvignon Blanc) 2016은 뛰어난 밸런스와 부드러운 풍미를, 샤도네이(Chardonnay) 2018은 미네랄리티와 산미, 복합미를, 피노 누아(Pinot Noir) 2017은 스파이시한 향신료 느낌에 부드러운 질감을, 멜롯(Merlot) 2017은 검붉은 과실향과 함께 스모키한 매력을 뽐냈다.
특히, 태즈마니아에서도 중요한 와이너리로 인정받는 녹턴 빈야드는 쇼비뇽 블랑을 제외한 품종의 와인들은 총 와인 생산량 중 극히 소량만을 오래된 오크통에서 숙성하는데 이 때문에 포도의 순수한 개성과 함께 결이 곱고 우아한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하며 디너에서도 뛰어난 퀄리티를 보였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르메르디앙 서울호텔 중식당 ‘허우’의 박상현 소믈리에는 ‘녹턴 싱글빈야드 샤도네이(NOCTON Single Vineyard Chardonnay) 2018’과 ‘녹턴 윌로우 리저브 피노누아(NOCTON Single Vineyard Willow Reserve Pinot Noir) 2015를 하우스 와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히며, “녹턴 빈야드(Nocton Vineyard)는 호주 남쪽의 태즈매니아 섬이라는 쉽게 접하기 힘든 지역의 와인이라 궁금했는데 시음을 하고 높은 퀄리티에 더욱 반해 ‘허우’ 와인리스트에 추가하게 됐다. 특히, 녹턴 싱글 빈야드 샤도네이(NOCTON Single Vineyard Chardonnay)는 싱그럽고 생생한 과실향과 입안에서의 섬세한 질감이 굉장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하우스 와인으로 쓰기에는 높은 가격대이지만 허우’라는 중식당에서 선보이는 신선한 완도산 통전복찜, 가거도 자연산 건해삼 요리, 상어꼬리지느러미 찜 등의 섬세한 식재료가 들어가는 요리들과 굉장히 좋은 매칭을 보일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고객분들도 와인 페어링에 굉장히 만족하셨다.”고 밝혔다.
녹턴 빈야드(NOCTON Vineyard) 시음 와인 리스트
녹턴 스파클링(NOCTON Sparkling) N/V
녹턴 싱글빈야드 소비뇽블랑(NOCTON Single Vineyard Sauvignon Blanc) 2016
녹턴 싱글빈야드 샤도네이(NOCTON Single Vineyard Chardonnay) 2018
녹턴 싱글빈야드 피노누아(NOCTON Single Vineyard Pinot Noir) 2017
녹턴 싱글빈야드 멜럿(NOCTON Single Vineyard Merlot) 2017
디너를 주최한 와인수입사 레드카이트 심재호 대표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받지 않는 서늘한 기후의 자연친화적인 와인들을 국내 와인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의 뛰어난 품질의 와인들을 발굴하여 한국 와인시장에 소개할 것"이라고 디너 소감을 밝혔다.
도윤 기자는 와인과 술에 관한 문화를 탐구하며, 재미있는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고 있다. 현재 유뷰트 '톡톡tv', 네이버 블로그 '와인톡톡의 Life&Style'과 인스타그램 @winetoktok을 운영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도윤기자 winetoktok@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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