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의 한 와이너리에서 공개된 '포도 도둑'이 화제다. <사진=Wikimedia Commons>

음식&와인전문매체 푸드앤와인지가 와인 포도밭의 포도를 훔쳐먹다 덜미를 잡힌 ‘곰’을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와인과 더불어 주기(State Flag)에도 있을 정도로 곰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4일, 앤더슨 밸리에 위치한 와이너리 나바로 빈야드(Navarro Vineyards)는 피노 누아 포도를 먹기 위해 한 밤중 포도밭을 턴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나바로 빈야드는 “나바로 빈야드의 특별한 맛 감별사가 포도가 가장 잘 무르익었을 쯤에 찾아왔다”라고 말하며 “수확 시기의 밤에 등장하는 친구가 우리 포도밭의 피노 누아를 맛있게 먹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와이너리는 수확 시기인 만큼 곰에게 자신들이 사용할 포도 정도는 남겨주길 바란다고 곰에게 전했다. 나바로 빈야드의 피노 누아 와인은 한 병당 35달러(한화 약 4만 2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

나바로 빈야드의 공동소유자인 아론 베넷(Aaron Bennett)은 곰이 포도를 먹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라고 말하며 “우리는 수년간 곰들과 함께 해왔고 매년 가을마다 사과와 포도를 먹었다”고 설명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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