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tisfied Snacks가 출시한 'Roughs' 샐러드 칩 <사진=Satisfied Snacks Instagram>

영국의 푸드 테크 스타트업 기업인 새티스파이드스낵(Satisfied Snacks)이 올봄, 영국에서 ‘러프스(Roughs)’라는 스낵 브랜드를 출시하며, 건강과 맛의 트렌드를 잡은 제품을 선보였다고 KATI농식품수출정보가 밝혔다.

러프스 샐러드 칩은 80% 이상 채소만을 사용, 건강한 가정식 샐러드를 튀기지 않고 건조하여 바삭한 식감을 살린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간편식 스낵이다. 다양한 천연 맛을 가미하여 맛과 건강 그리고 편리함까지 모두 갖추었다.

푸드 네비게이터(Food Navigator)는 새티스파이드스낵의 창업자이자 CEO인 헤더 다니엘(Heather Daniell) 박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건강하고 편리하고 맛있는 스낵에 대한 니즈가 어떻게 혁신 기술과 결합하게 되었는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다니엘 박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스낵은 두 종류로 분류될 수 있다. 하나는, 기름에 튀긴 감자칩이나 짠 견과류 또는 고당도의 곡물 에너지바 등 맛있지만 건강에는 해로운 스낵류이며, 다른 하나는 당근 스틱이나 떡처럼 맛과 편리함을 반드시 보장하지는 않는 건강한 스낵류이다. 이런 의미에서 건강한 스낵은 맛과 건강을 모두 잡아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시장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니엘 박사는 설탕이나 녹말을 사용하지 않고 채소만을 재료로 바삭한 천연 스낵을 개발했으며, 현재 이 기술로 특허 출원 중이다. 제조 과정에서 어떤 화학 성분도 첨가하지 않으며 100% 천연으로 만들어졌다.

또한, 기름에 튀기지 않고 건조하여 건강한, 무설탕, 글루텐-프리 제품으로 1개당 100kcal 미만이며 약 12%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다.

▲ 샐러드 칩의 4가지 맛 <사진=Satisfied Snacks Instagram>

다니엘 박사는 수차례에 걸쳐 여러 가지 맛의 결합을 시도한 끝에 4가지 조합의 어울리는 맛을 찾아냈다. 4가지 조합 모두, 많은 양의 채소를 사용하여 영양학적으로 균형 있고, 동시에 진한 향과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샐러드 스낵은 ‘토마토&페타 치즈’, ‘비트&염소 치즈’, ‘구운 홍피망 & 호두’, ‘당근&김치’로 구성되어 있다.

단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사항도 있는데, 다니엘 박사에 따르면, 새티스파이드스낵은 현재 샐러드 칩의 너무 강한 맛을 조정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맛을 완화 시킬 수 있는 밀가루 베이스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두 가지 이상의 천연 재료를 섞고 건조하는 과정에서 너무 강해지는 맛과 향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니엘 박사는, 새티스파이드스낵의 미래 혁신 계획에 ‘새로운 맛의 조합’, ‘비건(Vegan) 또는 특정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를 위한 프리 프롬(Free-From) 제품 개발’, ‘단백질 파우더의 추가’ 등과 같은 영양 성분 강화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현재, 완두콩 맛을 개발 중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맛이 보완된 완전한 프리 프롬(Free-From)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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