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게 등록된 13명의 'Master of Wine' 좌측상단부터 Julien Boulard(UK), Thomas Curtius(Germany), Dominic Farnsworth(UK), Lydia Harrison(UK), Heidi Maikinen(Finland), Christine Marsiglio(UK), Edward Ragg(PR China), Gus Jian Zhu(USA)

‘와인마스터협회(Institute of the Masters of Wine)’의 새로운 ‘마스터 오브 와인’ 8인이 선정되었다. 새로운 이 중 일부 마스터 오브 와인은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마스터 오브 와인은 PR 차이나의 줄리엔 불라르(Julien Boulard), 에드워드 라그(Edward Ragg), 독일의 토마스 커티우스(Thomas Curtius), 영국의 도미닉 펀스워스(Dominic Farnsworth)와 리디아 해리슨(Lydia Harrison), 크리스틴 마르시질리오(Christine Marsiglio), 핀란드의 하이디 마키넨(Heidi Makinen), 미국의 거스 지안 주(Gus Jian Zhu)가 선정되었다.

▲ 와인 업계 비종사자로 변호사 MW가 된 도미닉 펀스워스 <사진=Master of Wine>

이 중 영국의 도미닉 펀스워스 MW는 와인 업계와 관련 없는 법조 업계에서 일하던 인물이다. 로펌에서 일하는 그는 와인 업계 전문가가 아닌 이상 되기 어려운 마스터 소믈리에를 획득해 화제를 모았다.

PR 차이나의 에드워드 라그 MW의 아내는 퐁지 워커(Fongyee Walker)로 지난 2016년 MW로 선정되었던 인물이다. 그의 남편인 에드워드도 올해 MW로 선정되며 다섯 번째 ‘마스터 소믈리에 부부’가 탄생했다.

▲ 아내 퐁지 워커와 더불어 부부 MW가 된 에드워드 라그(Edward Ragg) <사진=Master of Wine>

또한, 미국의 거스 지안 주는 라그&워커 부부의 제자이다. 그는 부부의 지도 아래 노련한 와인 교육자가 되어 와인 교육 및 컨설팅을 위한 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그는 와인의 감각적 과학에 관한 연구 논문과 국제학술지 ‘Journal of Food and Agriculture)’에 ‘와인 색소 발견의 사분기’를 집필해 와인 학문에 이바지하고 있다.

마스터 오브 와인이 되는 것은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MW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 지원자들은 일반적으로 정식적인 와인 교육과 광범위한 이해를 요구한다. 프로그램을 마치고 난 뒤, 마스터 오브 와인 희망자는 실기 시험과 이론 시험을 통과해야 하며 와인 관련 연구 논문을 작성해야 한다.

한편, 마스터 오브 와인과 더불어 와인 업계의 최고 인증인 ‘마스터 소믈리에’는 총 255명을 보유하고 있다. 마스터 오브 와인이자 와인 엑세스의 수석 책임자 ‘매튜 델러(Matthew Dellar)’는 “마스터 오브 와인은 가장 어려운 와인 산업 시험을 통과해야 하고, 마스터 소믈리에는 가장 어려운 음료 서비스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고 둘 사이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두 개 다 업계의 존경받는 위치에 있는 것은 같다”라고 덧붙였다.

마스터 오브 와인과 마스터 소믈리에 두 가지를 모두 획득한 대표적인 와인 전문가로 ‘제라르 바셋(Gerard Basset)’이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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