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파밸리에서 대마초를 재배할 수 있는 투표가 내년 3월에 진행된다. <사진=MaxPixel>

음료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가 나파 밸리에서 대마초 재배를 허용할지에 대한 표결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0일, 나파 밸리에서 대마초 합법화를 위해 만들어진 협회의 관계자들은 나파 카운티 감리위원회에 서명과 보고서를 제출해 ‘나파 밸리 대마 재배 합법화 방안’의 공식적인 승인을 받았으며, 2020년 3월에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방안이 승인될 시, 기업은 대마초를 부지마다 1에이커(1,224평) 크기로 재배할 수 있으며 이는 일반적으로 수백 에이커에 달하는 포도밭보다는 작은 크기다. 또한, 포도밭과 같은 부지에서 대마초를 재배할 수는 없다.

대마초는 지난 2016년 캘리포니아에서 합법화되었지만 많은 나파 밸리 포도 재배자들이 농장에서 나는 냄새가 근처에 자라고 있는 포도를 오염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며 대마초 농사를 허락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현재 나파 밸리에서 상업용 대마초의 합법화를 위해 와인 및 대마 산업 기업가로 이뤄진 ‘나파 밸리 대마 협회’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 그들은 포도와 대마가 공존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협회는 대마초 산업은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고 와인에 관심 없던 사람들에게도 나파 밸리 와인을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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