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 프린터기를 활용한 식품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 Foodini by Natural Machines Instagram>

KATI농식품수출정보가 최근 떠오르고 있는 ‘3D 프린트 식품’ 시장을 소개했다.

3D 프린트 식품은 프린트에서 인쇄한 먹을 수 있는 액체 물질을 컴퓨터에 입력된 명령에 따라 식재료가 한층 한층 쌓이게 되는 원리로 ‘가공의 간편화와 짧아진 주기’, ‘원재료의 절약과 비용 절감’, ‘복잡하고 특수한 식품 제조’, ‘장기 보관 용이 및 공간 절약’, ‘장소 및 환경 제한 없이 원격 제조 가능’과 같은 장점이 있다.

‘2018 전 세계와 중국 시장 3D 고분자’ 연구보고에 따르면 2016년 일반 식품기업의 수입은 2.36만 억 위안(한화 약 400조 원)이고 전년 대비 8.0% 증가세를 보였다. 그에 반해, 3D프린트 식품 시장은 연평균성장률 54.75%의 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2025년 세계 규모는 4.25억 달러(한화 약 5,14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었다.

현재 3D 프린트 식품 기술은 각기 다른 원료로 각양각색의 반찬을 만든다. 현재 셰프제트(ChefJet), 푸디니(Foodini)과 같은 색다른 3D 프린트 식품 제조업체들이 빠른 속도와 무한한 창조성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과거와 다르게 3D식품프린트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들기 어려웠던 복잡한 형태를 제조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 시금치를 프린트기를 사용해 공룡모양으로 만들었다. <사진= Foodini by Natural Machines Instagram>

비교적 생소한 기술인 3D프린트 기술을 통해 소비자들이 일반적으로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 푸디니의 3D식품프린트기를 생산하고 있는 내추럴 머신즈(Natural Machines)의 CEO 리네트 쿠스마(Lynette Kucsma)는 “자신도 처음에는 거부감을 가졌지만 시금치와 같은 채소를 편식하는 자신의 아이에게 공룡 모양의 시금치를 만들어줬을 때 열광했다”라고 밝혔다. 아이들의 편식 문제를 재밌는 모양의 3D프린트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3D 식품은 다른 음식 섭취 방식도 맞출 수 있다. 최근 채식주의, 무곡단백, 무유제품 등과 같은 트랜드를 3D 프린트를 통해 따라갈 수 있으며, 병원에서도 응용되어 노인들의 신체 상황에 맞는 영양죽도 제조가 가능하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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