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가 한 네덜란드 스타트업 기업이 맥주 생산 중 남은 잔여 효모를 사용한 대체 단백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스타트업 기업 푸미(FUMI)의 설립자 에드가 수아레즈 가르시아(Edgar Suarez Garcia)와 코리얀 밴 덴 버그(Corijan Van Den Berg)는 농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네덜란드 바헤닝언대학교에서 4년간의 연구 끝에 동물을 사용하지 않은 대체 단백질을 개발했다.
무(蕪)맛의 분말 형태로 포밍(Foaming)과 결합제 역할로 사용할 수 있으며, 조리된 계란의 흰자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5% 감소시킬 수 있다고 푸미는 말했다.
푸미가 개발한 잔여 효모를 활용한 분말 대체재는 앞으로 동물 사료를 비롯해 베이킹 분야 및 육류 대체 시장으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맥주 생산에 사용되고 남은 잔여 효모를 다양한 방면으로 쓰는 것은 푸미가 처음은 아니다. 올해 초 맥주 기업 AB InBev는 맥주의 폐알코올을 사용해 바이요 연료로 전환한다고 밝혔으며, 남은 잔여 효모를 이용해 대체 단백질 스낵 제품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연구 중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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