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신소재 식재료로 떠오른 '해파리' <사진=Wikimedia Commons>

KATI농식품수출정보가 최근 유럽에서 영양가 있고 지속가능한 신소재 식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해파리’를 소개했다.

해파리는 영양가가 풍부하고 맛과 질감이 굴과 유사한 식품으로, EU가 후원하는 한 연구에 따르면, 해파리가 신소재 식품을 뜻하는 ‘노벨 푸드(Novel Food)’로 인정된다면 수산 자원의 과도한 개발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탈리아 CNR 식품 생산 과학기구 수석 연구원 안토넬라 레오네(Antonella Leone) 박사는 푸드 네비게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구는 급격히 증가하는 반면, 토지와 물 자원은 격감하며 인류는 식량 안보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고 우려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현재 76억 명인 세계 인구가 2050년에는 98억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레오네 박사에 의하면 수산 자원의 과도한 개발로 수산물 공급량이 감소했으나, 해파리 개체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 해파리와 같은 식량원을 다양화하고 친환경적인 원료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유럽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하고 있는 '고젤리 연구' <사진=GoJelly 페이스북>

이에 맞춰 유럽위원회의 후원으로 고젤리(GoJelly)라는 식용 해파리 식품 연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미래 식량 자원의 다양화를 위해 노벨 푸드로서의 식용 해파리에 잠재성에 관해 연구 중이다.

해파리가 유럽에서는 노벨 푸드로 간주되지만, 이미 일부 아시아 지역에서는 오래전부터 영양가가 풍부한 별미 음식으로 애용돼왔다. 해파리에는 다양한 종류의 합성물이 존재하는데, 촉수가 있는 바다 생물의 주요 합성물인 콜라겐은 항염 및 항산화 작용을 돕는 단백질이다.

또한, 해파리의 콜라겐은 소화될 때, 항관절염 성분이 있는 몇 개의 작은 펩타이드(peptide)를 만들어낸다. 해파리 연구팀은 해파리 단백질의 활동을 밝히기 위해 이 조그만 펩타이드가 인간 세포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 중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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