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레오와 비건을 합친 페건 식단이 새로운 식이요법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ThoroughlyReviewed>

KATI농식품수출정보가 팔레오(Paleo)와 비건(Vegan)을 합친 페건(Pegan) 시장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의 시장 조사 기관인 민텔(Mintel)에 따르면, 팔레오(Paleo)와 비거니즘(Veganism)을 결합한 식이요법인 ‘페거니즘(Peganism)’이 최근 독일 식품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거니즘은 100% 식물 기반 다이어트를 의미한다. 영국의 비거니즘 비영리단체인 비건 소사이어티(The Vegan Society)에 따르면, 비건(Vegan)은 고기, 생선, 유제품, 달걀 및 꿀을 포함한 모든 동물성 식품의 소비를 거부함은 물론, 동물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 동물 실험을 거친 제품,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동물을 사용하는 등의 동물 착취와 관련된 모든 제품이 기피 대상이다.

이와는 반대로, 일명, 원시인 식단이라고도 불리는 팔레오(paleo) 다이어트는 동물성 제품을 기피하지 않는다. 팔레오(paleo)는 ‘구석기 시대의’라는 뜻의 ‘Paleolithic’의 준말로, 팔레오 식단은 2000년대 후반 미국을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약 250만 년 전부터 1만 년 전까지를 일컫는 구석기 시대 원시인들이 먹었던 식단을 모방한 식이요법으로, 지방이 적은 살코기, 생선, 과일, 채소, 견과류 및 씨앗의 섭취를 장려한다.

▲ 페건 다이어트 방법 <사진=Mark Hyman Instagram>

이 두 가지를 합친 ‘페건 다이어트’는 서구 세계, 특히 미국, 호주, 영국에서 건강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식생활 트렌드이다. 지난 2015년 마크 하이먼(Mark Hyman)이 고안한 페건 다이어트는 두 가지 음식 트렌드인 비거니즘과 팔레오 사이의 올바른 균형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페거니즘(peganism)은 팔레오 다이어트와 비건·채식주의 다이어트의 두 가지 양상을 결합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탄생되었다. 과일, 채소 및 몸에 좋은 지방의 섭취를 장려하고, 글루텐 프리 곡물과 콩류의 섭취는 제한하며, 글루텐, 정제된 설탕, 유제품 및 가공 식품은 배제한다.

민텔의 글로벌 신제품 데이터 베이스(GNPD : Global New Product Database)에 따르면, 미국은 팔레오 친화적인(paleo-friendly) 식품 시장의 혁신 리더로서 다수의 관련 제품들을 출시해 왔으며, 독일도 식품 혁신 분야의 리더로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 마크 헤이먼 박사가 설명한 페건 다이어트 점심 예시 <사진=Mark Hyman Instagram>

GNPD는 2014-2018년 사이에 86개국에서 46개의 카테고리 및 272개의 하위 카테고리의 포장 식품을 모니터링한 결과, 전 세계 식품 혁신 분야의 선두는 미국이며 호주와 영국이 뒤를 이었다. 팔레오 친화적인 비건 식음료 분야에서 전 세계 세 번째로 가장 혁신적인 시장은 독일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민텔의 글로벌 식음료 애널리스트인 호노라타 야로카(Honorata Jarocka)에 의하면, 최근 관련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미국이지만, 페건 식품은 독일의 식음료 제조업체들에게도 잠재적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호노라타는 “페건 스낵은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부응하는 건강 식품으로, 페건 스낵 바는 거대한 잠재적 시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민텔에 따르면, 독일인의 43%는 스낵(간편식)이 바쁜 현대인에게 필수품이라고 여기고 있으며, 이런 배경에서 스낵 분야에서의 페건 혁신은 건강한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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