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인 테이스팅의 과학 / 제이미 구드 / 한스미디어 / 32,000원 <사진=한스미디어>

우리가 경험하고 인지하는 와인의 맛은 대체 어디에서 오는 걸까?

세계 최고의 와인 저널리스트 제이미 구드가 안내하는 와인 테이스팅은 심리학, 철학, 신경과학을 넘나드는 새로운 맛과 풍미의 세계다. 와인을 마신다는 것은 흥미로우면서도 복잡한 행위다. 그리고 이 책은 와인 시음, 즉 와인을 맛보는 것에 관한 책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기존 와인 교과서나 교육 코스와는 다른 방식으로 시음을 다룬다. 바로 와인을 주제로 인간이 세상을 인지하는 방법을 탐구하고 밝히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그러한 세계를 들여다보는 다양한 렌즈가 되어줄 여러 학문을 결합시켜야 한다.

와인 전문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제이미 구드는 이 획기적인 책에서 심리학, 철학, 신경과학을 넘나드는 다양한 학계의 연구를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와인 시음에 대한 새롭고도 전체론적인 관점을 제시한다. 이 책은 와인 시음에 대한 책이지만, 더불어 인간의 풍미 인지 전반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는 내용이다. 와인을 좋아하는 이들이 다른 풍미 경험에도 관심이 많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저자 제이미 구드의 여정은 와인을 중심으로 여러 감각이 뒤섞이는 흥미로운 맛과 테이스팅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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