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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노트] <81> 배초향(방아잎), 한국의 민트 & 여름 대표 보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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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19.07.30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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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브 노트 55번째 주인공 '배초향' <사진=Wikimedia Commons>

한국을 대표하는 허브를 말한다면 단연 깻잎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사실 깻잎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한국의 색이 느껴지는 허브는 드문데 외국에서는 ‘한국의 민트’라고 불리는 한 허브가 있다는 걸 아는가? 바로 이번 허브 노트의 주인공은 ‘배초향’이다.

배초향이라는 이름만 들으면 “이런 풀도 있었어?”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배초향의 다른 이름은 우리에게 참 친숙하다. 바로 ‘방아’. 방아잎이라고 말하면 아~ 하는 생각이 절로 들 것이다.

배초향의 속인 아가스타슈(Agastache)는 전 세계에서 널리 퍼져있는 식물 속이다. 이 중 백초향은 중국이 원산지지만, 한국, 일본, 라오스, 러시아 등으로 확산하였다. 생존력이 좋아 햇볕만 좋다면 도로 한복판에서도 야생 상태로 자라는데, 향기로운 아로마와 아름다운 꽃으로 인해 정원 가꾸기용으로 애용되는 허브 중 하나다.

▲ 방아잎은 추어탕과 같은 해산물을 이용한 국과 찌개에 어울린다. <사진=Pixabay>

맛은 민트의 싸한 향과 바질의 약간 매콤한 맛이 섞인 오묘한 맛이다. 외국에서도 해산물을 이용한 수프나 스튜에 이용하는 것을 추천 레시피로 적어놓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에서도 배초향은 추어탕, 매운탕에 사용되고 맛이 조화도 잘 어우러진다. 또한 여름에 방아잎 부침개를 만들어 먹으면 식욕이 떨어지는 여름에 입맛을 되살리기에 좋다.

배초향을 가지고 음식을 만들 때 주의할 점을 말하면 잎은 강한 향을 가지고 있지만 오래 끓이면 냄새가 사라진다. 추어탕과 매운탕에 넣을 때도 조리 전 마지막에 넣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방아잎을 가지고 차를 우려낼 때도 15분 이상 우리면 방아잎의 매력적인 향이 다 날아갈 수 있다.

중국 한약에 자주 사용되는 재료 중 하나로 복통, 메스꺼움, 구토, 설사 및 복부 팽창 및 여름 감기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었다.

배초향은 여름의 허브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지금 이 시기에 먹기 가장 최적의 허브다. 채취 시기도 여름이며, 효능도 여름철 대표적인 질병이 좋다. 높은 습도와 기온으로 고생하고 있는 이번 여름, 배초향과 함께 이겨 내보는 것이 어떨까?

배초향 Fun Facts 노트

▲ 최근 쉐이크쉑이 출시한 방아잎 페스토를 사용해 만든 '제로컴플렉스 버거' <사진=쉐이크쉑 인스타그램>

여름에 자주 거론되는 방아잎 특성상 신선한 음식 조합들이 많이 나타난다. 밀양에 유명 맛집 중 하나는 ‘방아잎을 넣은 돼지국밥’은 백종원이 소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올 7월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쉐이크쉑은 방아잎 페스토를 이용한 ‘제로컴플렉스 버거’를 출시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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