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한 연구진이 미국에서 판매되는 비타민 보충제에 대한 효과에 대해 연구했다. <사진=Pixnio>

미국의 한 연구진이 시중에 판매되는 비타민 보충제 중 피쉬오일(어유)와 엽산만이 구매할 가치가 있는 보충제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음식전문매체 더데일리밀이 공개했다.

미국 오시테오페틱 의학협회는 현재 약 86%의 미국인들이 비타민을 섭취하고 있으며, 미국인의 약 4분의 1도 안 되는 사람들이 영양 결핍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건강을 증진하기해 특별한 처방전 없이 제공되는 보충제를 복용한다고 전했다.

의학전문지 내과의학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대한 새로운 분석은 대부분의 비타민과 보충제가 적어도 심장 건강과 장수 측면에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연구팀은 277가지 과학적 분석과 16가지의 보충제(항산화제, 베타-카로틴, 비타민 B-복합체, 복합 비타민, 셀레늄, 비타민 A, 비타민 B3, 비타민 B6, 비타민 E, 비타민 D, 칼슘, 칼슘&비타민 D 복합, 엽산, 철, 오메가-3 지방산)을 조사했다. 또한, 다양한 양의 지방과 나트륨을 함유한 식단을 포함해 여러 가지 다른 식단에 대한 건강 이점에 대해 검토했다.

식단은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지중해식 식단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영향을 미친 유일한 식이 요법은 ‘소금 섭취를 줄인 식단’으로 심장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되었으며, 고나트륨 음식 및 음료가 혈압에 미칠 수 있는 효과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검사된 보충제는 장수나 심장 건강과 연관어 있지 않았고, 심지어 일부 보충제(특히 비타민 D 보충제)는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이 연구는 밝혔다.

단 두 가지의 예외는 있었는데 ‘엽산’과 ‘피쉬오일’이다. 비타민 B 복합체인 엽산은 시리얼과 곡물을 많이 섭취하지 않은 중국에서 행해진 연구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졸중 위험을 20% 줄인 것과 관련이 있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단, 미국인들은 이미 식단을 통해 충분한 엽산을 얻고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피쉬오일은 심장 건강에 이점이 없다는 연구 결과와 심장병을 예방하고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한다는 상반된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연구진은 총 134,034명의 실험자가 참여한 41개의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구진은 피쉬오일 보충제가 심장마비 위험의 8%, 심장병 위험의 7%을 낮추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의 수석 저자인 에린 D 박사는 “사람들이 보충제를 통해 찾고 있는 만병통치약이나 특효약은 없다”라고 말하며 “사람들은 심장 건강에 좋은 식단에서 영양소를 얻는 데 집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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