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강현실을 이용해 와인 라벨을 번역해주는 '와인테일즈' <사진=Winetales 인스타그램>

와인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가 인공지능(AI)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언어로 와인 라벨을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고 전했다.

AI 와인 라벨 확인 애플리케이션 와인테일즈(Winetales)은 스마트폰 증강현실 스타트업 기업인 써드 오로라(Third Aurora)가 개발했다.

써드 오로라의 공동 창업자 데이브 채피(Dave Chaffey)는 “와인 라벨의 텍스트는 원하는 언어로 번역할 수 있으며 앱을 사용할 시 와인 라벨이 증강 현실을 통해 같은 글꼴로 스마트폰을 통해 나타난다”라고 말했다. 현재 와인테일즈 앱은 100여 개의 언어를 번역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같은 폰트로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와인 라벨의 모습 <사진=Third Aurora 페이스북>

또한, 이 플랫폼은 인공지능 방식의 라벨 인식 기술을 사용해 전 세계 와이너리가 각 와인에 부착되어 있는 라벨을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이러한 데이터를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도 공유할 수 있다.

와인테일즈 앱은 9월 23일부터 시범 출시될 예정이며, 2020년부터 본격적인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인공지능과 증강현실을 주류 업계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 스웨덴의 디스틸러리 마크미라(Mackmyra)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합작해 인공지능으로 만드는 위스키를 출시한 바 있으며 와인 소매업체 시프(Sipp)는 증강현실을 이용해 와인을 음식과 페어링해주는 앱을 출시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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