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가 서서히 진행되고 있지만 이상기온으로 반복되는 동해로 어린 차나무 고사와 늦서리로 인해 수확시기가 지연되고 수량이 감소하는 등 자연재해가 주기적으로 발생하여 농가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어, 이상기온에 대비하여 동해에 강하고 수량이 많은 품종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동해에 강하고 수량성이 많은 차나무 신품종 '향녹'을 육성하여 2020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밝혔다.

이 품종은 1997년 보성지역 야산에서 수집하여 그동안 계통분리와 특성검정, 지역적응성 검토를 마친 후 지난 4월 품종 심의를 거쳐 품종보호출원 하였다.

특히, 추위와 병충해에 강하면서 수량도 많고 카데킨, 총아미노산, 비타민C 성분이 많아 녹차용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차산업연구소는 참녹, 상녹 등 14품종을 개발하여 전남지역 등에 12ha를 보급해 왔으며 품종갱신이나 신규 다원조성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매년 확대증식 하여 보급할 계획이다.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 기광연 연구사는 “이외에도 관상적 가치가 높은 황금색, 자주색 등 다양한 색상의 품종을 개발하여 관광자원으로 육성시켜 농가 소득향상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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