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크푸드는 건강에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끊을 수 없는 마성의 음식이다. 정크푸드의 일반적인 특징 중 하나로 이 음식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모르거나 혹은 이 맛은 도대체 무엇인지 잘 알 수 없다는 점이 있는데 음식전문매체 더데일리밀이 대표적인 정크푸드의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했다.

닥터페퍼의 정확한 맛은 무엇일까?

▲ 오묘한 닥터페퍼의 맛은 무엇일까? <사진=callocx>

콜라와 사이다 같은 대표적인 음료는 어느 정도 맛을 판단할 수 있지만 닥터 페퍼의 맛을 표현하기에는 참 애매하다. 일부 사람들은 ‘말린 자두 맛’이라고 하지만 닥터 페퍼는 그 의견을 부정하고 ‘23개의 독특한 재료를 혼합했다’라고 전했다.

닥터 페퍼를 좋아하는 일명 팬들이 추정한 바로는 살구 씨 안에 들어있는 아몬드와 향 추출물로 만들어진 ‘아마레토’를 비롯해 ‘아몬드’, ‘블랙베리’, ‘검정색 감초’, ‘캐러멜’, ‘당근’, ‘정향’, ‘체리’, ‘콜라’, ‘주니퍼’, ‘레몬’, ‘당밀’, ‘육두구’, ‘오렌지’, ‘자두’ ‘후추’, ‘루트비어’, ‘럼’, ‘라즈베리’, ‘바닐라’등을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음료 브랜드는 쉽사리 음료 제조 레시피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아마도 평생 정확하게 알 순 없을 것이다.

솜사탕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 솜사탕이 만들어지는 과정 <사진=♥ jules>

솜사탕은 우리의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해온 대표적인 정크푸드다. 색깔이 있는 가루 설탕이 어떻게 솜털로 만들 수 있는 걸까? 답은 원심력이다. 회전하는 솜사탕 기계에 물을 더 하면 원심력을 이용해 설탕을 재빨리 뜨거운 액체로 녹여진다. 그 뒤, 기계에 있는 작은 구멍에서 이 액체가 나오면 공기가 들어가 설탕이 빠르게 식혀지며 우리가 아는 솜사탕의 솜털처럼 굳혀진다. 솜사탕은 우리의 치아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실제로 솜사탕을 발명한 사람은 치과의사다.

껌이 분해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 껌이 분해되지 않고 계속 씹을 수 있는 이유 <사진=Pexels>

껌의 대표적인 특징은 다른 식용 물질과는 달리 분해되지 않아 몇 시간 동안 씹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라텍스와 레진(Resin)에 있다, 껌을 늘리는 역할을 위해 라텍스를 사용하고 타액에 분해되지 않는 레진을 이용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없어지지 않고 씹을 수 있게 된다. 단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라텍스와 레진이 아닌 중앙아메리카 및 남아메리카에 있는 ‘사포딜라나무’에서 얻어진 식물성 라텍스를 사용한다.

사우어 젤리에 있는 사우어 가루는 무엇일까?

▲ 극강의 신맛을 자랑하는 사우어 가루 <사진=Warmjelly Rawpixel Ltd>

흔히 우리가 아는 지렁이 젤리 제품을 먹을 때 시큼한 맛의 하얀 가루를 볼 수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이 가루의 정체는 ‘사우어 슈가’라는 것으로, 구연산 혹은 타르타르산을 설탕과 함께 만든 가루다.

치토스 과자에 붙어 있는 짠 가루는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 치토스에 붙어있는 양념 가루의 정체는 <사진=JeepersMedia>

치토스는 세계에서 팔리고 있는 대표적인 과자 중 하나다. 그리고 치토스의 특징은 과자 퍼프 가루에 붙어 있는 짠맛의 가루인데 이 가루는 바로 ‘치즈’다. 체다 치즈를 탈수 처리 시켜 분무 건조를 시키는데 이렇게 되면 치즈가 증발해 고체 물질만이 남게 된다. 그 뒤 인공 오렌지 착색제를 더하면 우리가 아는 ‘치토스 가루’가 완성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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