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대체단백질을 만든 '솔라푸드' <사진=Solar Foods>

음식전문지 푸드앤와인지가 이산화탄소로 음식을 만드는 핀란드의 스타트업 기업 솔라푸드(Solar Foods)를 소개했다.

이산화탄소의 증가는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단순히 배출량을 줄이는 것 외에도, 일부 과학자들은 말 그대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는 것이 해결책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는데, 솔라푸드는 ‘이산화탄소를 음식으로 바꾸어 먹을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이용해 환경 친화적인 대체 단백질을 만들었다.

솔라푸드는 솔레인(Solein)이라는 대체 단백질 물질을 공개했는데 재생가능 에너지를 사용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한 다음에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결합, 다시 나트륨과 칼륨 같은 영양소를 공급해 만들어진다. 그 뒤, 만들어진 액체를 분말단백질로 건조하면 최종적으로 완성된다.

▲ 분말 형태의 대체단백질 '솔레인' <사진=Solar Foods>

솔라푸드의 CEO 파시 바이니카(Pasi Vainikka) 음식정보매체 푸드네비게이터USA를 통해 솔레인은 밀가루와 약간 비슷하지만 약간의 감칠맛이 있는 것 외에는 거의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솔레인은 탄수화물 약 25%, 지방 25% 그리고 단백질 50%를 함유하고 있다.

또한, 그는 솔레인이 환경 친화적으로 우수하다고 전했는데, 자신이 알고 있는 다른 단백질보다 250배 적은 물을 사용하며, 콩보다 10배 적은 땅을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탄산가스, 공기 중에 채취한 물, 재생 가능한 전기를 이용해 음식을 만드는 것이 가장 환경친화적인 음식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솔라푸드는 대체 단백질 솔레인을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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