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전문지 더드링크비즈니스가 이탈리아 유명 와인 산지 프로세코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고 전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협회는 지난 7월 7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회의를 통해 이탈리아 북동부 베네토에 위치한 프로세코 지역을 세계유산으로 신규 등재했다. 더드링크비즈니스지에 따르면 올해 해외시장에서 프로세코의 수출은 21%가 증가하며 해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이탈리아 와인이 되었다.
이탈리아 외교부 및 농림부 장관인 지안 마르코 센티나이오(Gian Marco Centinaio)는 “베네토와 이탈리아 전체의 역사적인 날이다”라고 말했는데, 이탈리아 정부는 작년에도 프로세코 지역의 문화유산 등재를 시도했으나 실패 한 바 있다.
프로세코 코넬리아노 발보디아네 DOCG의 보호를 위한 협회장을 맡고있는 이노상트 나르디(Innocente Nardi)는 프로세코 DOCG 협회를 구성하는 와인 생산자들이 유네스코 문화 유산 등재가 가능하게 하는데 핵심이 되어 왔다고 밝힌 그는 “그들은 손으로만 할 수 있는 가파르고 까다로운 포도 재배를 통해 프로세코만의 독특한 테라스 형태의 포도밭을 일궈냈다”라고 말하며 “그들의 노동을 통해 유네스코로부터 인정받은 독창적인 정체성을 조각해낼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프로세코 지역은 유네스코 문화유산 중 ‘문화 경관’ 분야에 등재되었다. 유네스코의 설명에 따르면 “프로세코는 가파른 산의 언덕과 좁은 테라스에 포도나무를 재배하는 시글리오니(Ciglioni)와 숲, 작은 마을과 농장으로 특징된다, 수 세기 동안 이 험준한 지형은 인간에 의해 형성되고 적응되어 왔다”라고 설명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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