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미국 식료품 쇼핑 트렌드 <사진=Pixabay>

KATI농식품수출정보가 소비자 문화·트렌드 조사기업 더하트먼그룹(The Hartman Group)이 시애틀거주 1,786명의 18세 이상의 쇼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2019년 US 그로서리 쇼핑객 트렌드 보고서’를 공개했다.

혼밥 트렌드

미국 가정의 아침 식사는 일주일에 2번, 점심은 1.5번, 저녁 식사는 3.6번 정도만 함께 하고, 나머지는 따로 식사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혼식 경향이 두드러졌다.

개인화된 식사

조사된 가정의 1/3은 자발적으로 케토, 팔레오, 채식 등의 식이요법을 하는 구성원은 각 가정마다 적어도 1명씩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개인화된 식사의 주요 동기는 개인적인 선호, 전략적 식이요법, 윤리적·종교적·문화적 이슈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성분표기에 대한 다른 관점

베이비부머 세대와 이전의 세대들은 저설탕, 저염분, 저지방, 고섬유, 저탄수 등의 정보를 찾으려 하지만,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쇼핑객들은 자연성분, 방목생산, 인증, 글루텐프리 등의 요소에 더 관심을 두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식료품 잡화 쇼핑 빈도는 비슷하게 유지

▲ 식료품 잡화의 쇼핑 빈도는 이전과 비슷하게 유지되었다. <사진=Pixabay>

더하트먼그룹은 도시화로 인해 쇼핑 빈도가 증가하였을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실제로는 온라인 쇼핑, 외식 경향 증가 등 반대 요소와 보합 되어, 전체 식료품 잡화 품목의 쇼핑 빈도는 예년에 비해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식료품 잡화점 쇼핑객들은 평균 4.4개의 소매상을 이용

평균적으로 이용하는 식료품 소매상은 개인당 4.4개로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1명은 지난 1년간 밀키트 구독 경험

이는 2018년의 5%보다 증가한 것으로, 남성들이 여성들에 비해 더 많이 사용해본 것으로 조사되었다. (12% vs. 8%).

여성이 주요 식료품 쇼핑객인 반면, 남성의 역할도 증가

▲ 식료품 쇼핑은 여전히 여성 쇼핑객들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남성의 비율 또한 증가하고 있다. <사진=USDAgov>

여성들이 여전히 가정의 식료품 쇼핑에 더 책임을 갖지만, 53%의 남성이 가정의 주요 식품 쇼핑을 정기적으로 담당한 것으로 나타나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여러 사람이 식료품 쇼핑을 분담하는 경향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세대별로 다양한 주요 식품 채널

58%의 베이비부머 세대와 장년 쇼핑객이 슈퍼마켓을 사용하는 반면, X세대와 젊은 쇼핑객들은 장년층보다 더 낮은 43%만 슈퍼마켓을 주요 상점으로 사용하며, 대형할인점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세대로 조사되었다.

Z세대와 밀레니얼 등 젊은 세대들은 트레이더조(Trader’s Joe)와 알디(Aldi)와 같은 낮은 가격과 매대 장식이 없는 식료품점을 뜻하는 리미티드 어소트먼트(Limited Assortment)와 온라인 상점을 베이비부머 세대들에 비해 더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다양한 쇼핑 우선도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쇼핑객들은 베이비부머 세대들에 비해 영양과 건강정보, 지역 상품, PB상품, 개별화된 소비자 서비스, 자연·유기농 상품, 편리함, 간편식, 흥미로움, 식품에 관한 아이디어를 돕는 포장 등에 더 가치를 두었다.

또한, 셀프계산대, 재활용, 환경보전, 윤리성, 스마트폰 결제 옵션, 온라인 주문과 배달 등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객 키워드는 도시화, 풍요로움, 남성, 대학 교육 

33%의 미국인들은 온라인전용 식품점을 이용한 적이 있는데, 이는 2015년의 16%, 2018년의 28%에서 증가한 수치다.

온라인 상점을 사용하는 쇼핑객은 남성, 밀레니얼 세대 및 Z세대, 부모, 대졸, 가구 소득 10만 달러 이상 그리고 도시 거주자의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