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8일 영국 런던 화이트홀 궁전 방케팅 하우스에서 ‘2019 세계 최고의 빈야드(World’s Best Vineyards for 2019)’의 순위가 공개되었다.
전 세계 1,500개의 와이너리가 후보에 오른 이번 시상식은 국제와인관광전문가협회가 투표한 3,500표를 통해 최종 순위가 선정되었다.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대륙은 남아메리카로 아르헨티나와 칠레가 2곳, 우루과이의 1곳이 선정되었으며, 그 중 칠레는 총 8개의 와이너리가 상위 50위 안에 드는 쾌거를 이뤘다.
2019년도 우승자는 아르헨티나 안데스 사막 우코밸리 지역에 위치한 ‘주카르디 발레 데 우코(Zuccardi Valle de Uco)’가 차지했다. 지난 2016년 건축가 톰 휴즈, 페르난도 라가나토, 유지니아 모라가 디자인한 와이너리는 모던한 감성으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전통적인 와인 생산국인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올해 순위에서 약진했다. 프랑스 와이너리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곳은 보르도 근처에 위치한 ‘샤토 스미스 오 라피트(Château Smith Haut Lafitte)’로 16위에 올랐으며, 이탈리아 토스카나에 위치한 ‘안티노리 넬 키안티 클라시코(Antonori nel Chianti Classico)’는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북미에서는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Robert Mondavi Winery)가 12위, 오세아니아는 친환경농법을 선언해 주목을 받았던 뉴질랜드의 ‘리폰 와인즈(Rippon Wines)’가 8위, 아프리카는 300년 역사를 가진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베르겔레겐(Vergelegen)’이 34위, 아시아는 레바논의 ‘샤토 해리티지(Chateau Heritage)’가 49위로 선정되었다.
2019 세계 최고의 빈야드 TOP 10
10위 : 바인구트 닥터 루젠(Weingut Dr. Loosen / 모젤, 독일)
9위 : 마스케스 데 리스칼(Marqués de Riscal / 리오하, 스페인)
8위 : 리폰 와인즈(Rippon Wines / 센트럴 오타고, 뉴질랜드)
공동 6위 : 클로스 아팔타 와이너리(Clos Apalta Winery / 콜차구아 밸리, 칠레)
공동 6위 : 몬테스 (콜차구아 밸리, 칠레)
5위 : 보데가 카테나 자파타(Bodega Catena Zapata / 멘도자, 아르헨티나)
4위 : 킨타 도 크라스토(Quinta do Crasto / 도우로, 포르투갈)
3위 : R. 로페즈 데 헤레디아 비냐 톤도니아(R. López de Heredia Viña Tondonia / 리오하, 스페인)
2위 : 보데가 가르손(Bodega Garzón, 말도나도, 우루과이)
1위 : 주카르디 발레 데 우코(Zuccardi Valle de Uco, 우코밸리, 아르헨티나)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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