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나치게 가공된 식품이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가 공개되었다. <사진=Pexels>

프랑스 및 스페인 연구진, 초가공식품의 안전성을 지적했다고 ‘KATI농식품수출정보’에서 공개했다.

5월 29일 영국의 의학 저널인 BMJ에 기재된 내용에 따르면, 프랑스 및 스페인 연구진은 초가공식품이 심장 질환 및 조기 사망의 위험률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연구는 냉동식품, 통조림 식품, 가당 시리얼 및 포장된 구운 제품 등 바로 먹을 수 있거나(ready-to-eat)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초가공식품이 직접적으로 건강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질병의 발병과 유사한 관계성을 보이고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초가공식품뿐만 아니라 가공식품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스페인 나바레 대학교 연구진은 약 2만 명의 식단을 20년간 연구했으며, 가공하지 않은 식품부터 초가공식품을 섭취하는 집단을 4단계로 분류해 하루에 5가지 이상의 초가공식품을 섭취하는 집단의 사망률이 62%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은 암이었으나, 초가공식품을 추가적으로 섭취함에 따라 18%의 사망률이 증가한다고 주장했으며, 덧붙여 연구진은 초가공식품이 아니더라도 가공식품 또한 사망률과 연관이 있음을 밝혔다.

프랑스 파리대학교 및 몽펠리에대학교 연구진들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8세 이상의 10만 5,519명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조사했으며, 초가공식품과 심질환 질병의 발병의 유사관계를 발견했다. 초가공식품에는 초콜렛, 쿠키, 피자, 치킨 너겟, 아이스크림 등이 있으며, 가공식품에는 캔에 들어있는 야채, 치즈, 빵 및 설탕과 소금이 첨가된 견과류 등이 있다.

아직까지 초가공식품의 섭취가 건강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로운지 밝혀진 연구는 없지만, 적지 않은 상관관계가 공존한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초가공식품의 섭취에 대해 다시 한번 고려해 보아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빠질 수 없는 초가공식품이지만 규칙적인 섭취 및 한번에 다량으로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한다. 초가공식품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은 예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온 주장이며, 이를 섭취할 때는 다른 대체 식품은 없는지 혹은 본인이 먹는 횟수를 확인해가며 조절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자의 모습일 것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